검찰,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차규근 이틀 만에 재소환 조사

검찰,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차규근 이틀 만에 재소환 조사

2021.02.18.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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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을 이틀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본부장은 지난 2019년 법무부 공무원들을 통해 김 전 차관의 출입국 정보를 177차례에 걸쳐 무단 조회한 뒤 보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검사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에 위법 소지가 있다는 걸 알고도 승인한 의혹도 받습니다.

검찰은 그제(16일) 차 본부장을 처음으로 불러 조서 열람을 포함해 밤 11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고, 오늘도 출국금지 과정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17일)는 출국금지 요청 당사자로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밤 11시 20분쯤까지 조사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이 검사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까지 마무리한 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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