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과거사위 조사' 관련 박관천 前 행정관 조사

지난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 과정이 잘못됐다며 고소를 제기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 박 전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019년 상반기 과거사위 산하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쓴 면담보고서에 허위 내용이 없는지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는 박 전 행정관과의 면담 기록 등을 근거로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곽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과 함께 정한중 당시 과거사위원장 대행과 대검 진상조사단 실무를 맡은 이규원 검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