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D-2...주의 사항은?

[더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D-2...주의 사항은?

2021.02.24.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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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함께 바로 짚어보겠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백신 운송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늘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주의사항들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실까요?

[유병욱]
우선 실온에서 2도~8도씨에서 저장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안전하다 하지만 우리가 작년에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상온에서 노출되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대형 트럭으로 옮겨지지만 무진동 차량으로 해서 소분되고 각각의 냉동체인으로 배달될 텐데요. 중요한 것은 차량에서 각 의료기관, 요양시설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최소한 시간으로만 배달이 가능하고 빠르게 냉장고로 입고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현재 물류센터에 도착은 했고 이 이후에는 각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보내기 위해서 적은 분량으로 나누는 단계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유병욱]
그렇습니다. 소분하는 단계가 될 텐데요. 이렇게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어요. 우리 집은 굉장히 가까운데, 안동에서 가까운데 굳이 경기도 이천까지 가야 되느냐. 이게 물류시스템에 대한 부분인데요. 물류시스템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공급이 돼야 일시적으로 마치 대한민국이 택배를 요청하면 시간 맞춰 오는 것처럼 물류센터에서 일정한 수순에 따라서 소분돼서 배정되는 게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일정과 첫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시죠.

[유병욱]
우선 예방접종은 65세 미만의 요양소 입소자 그리고 거기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될 것 같고요. 지금 약 5800여 명이 있는데 93% 이상이 접종을 맞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약 29만 명 정도 되고 있는데 예방접종의 1호는 65세 미만의 요양입소자 또는 종사자인데 아마 오늘 오후에 결정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결정될 것 같으니까 1호 접종대상자는 누가 될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백신접종과 관련된 얘기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26일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거지 않습니까? 백신접종, 실제로 주사기를 맞기 전에 절차도 있는 거죠?

[유병욱]
그렇습니다. 예방접종 다들 한번씩 해 보셨을 텐데요. 우선은 대기하면서 충분히 설명을 듣고 설문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접종이 진행되고요. 접종이 된 이후에도 15분에서 30분 동안은 의료기관에 있는데요. 이번에는 의료기관이나 접종센터에 별도의 접종 대기공간에서 즉 제가 이해하기로는 접종 전 대기공간과 접종 후 대기공간을 따로 분리해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고요. 15분에서 30분 정도 대기하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있는지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일단 과정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게요. 백신을 맞기 전에 예진표를 작성하게 되잖아요. 그 예진표를 통해서 접종 여부가 확정되는 만큼 상당히 꼼꼼하게 작성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의사항이 있다면요?

[유병욱]
우선 예진표를 쭉 보시면 이미 우리가 계절성 독감예방접종을 하거든요. 본인의 과거력이 있는지. 그중에서도 독감이라든지 다른 예방접종, 주사치료 등에 의한 쇼크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요. 당일날 본인의 건강상태. 발열이나 또는 몸살 기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리고 이 예방접종 관련해서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예방접종을 맞고 나서 본인이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표시를 해서 의료진과 상담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기시간에 상담이 진행되어야 됩니다.

[앵커]
이렇게 예진표를 작성하고 나서 의사와의 상담도 일단 있는 거죠? 의사와 상담이 있고 의사가 백신접종을 해도 된다고 판단했을 경우에 백신 주사를 맞는 거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최대 30분 정도는 백신접종 맞은 곳에 머물러야 한다면서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무조건 주치의 또는 거기에 계약된 의사를 통해서 진단을 해야 되는데요.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특별히 문제없이 진행이 됩니다마는 예방접종이라고 하는 것이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 각각의 특수상황에 대한 절차에 따라서 예방접종 가능, 연기 또는 금기 등을 판정받게 되고요. 예방접종 후에도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조치하면 100% 회복이 가능하나 이를 무시하고 귀가하는 경우에 지연되는 경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꼭 대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앵커]
100%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은 아나필락시스, 그러니까 이른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을 때 맞는 약이라든지 이런 게 있는 겁니까?

[유병욱]
그렇습니다. 중증 아나필락시스 쇼크인 경우에 실질적으로 처음에는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요. 또는 후두에 부종이 돼서 숨이 막히거나 또는 의식이 떨어지거나 심장박동수가 떨어지는 등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교감신경계의 부조화를 조정해 주는 게 에피네프린이라고 하는 약물이 있는데요. 이건 이렇게 볼펜 형식으로 돼서 쉽게 놓을 수 있는 것도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치료, 또는 혈압 올려주는 치료들을 의료기관에서는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왜 100%라고 말씀드렸냐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이상반응 중에 치명적인 거지만 실제로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의료진에게 처치를 받는다고 하면 100%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백신접종을 하고 나서 바로 자택이나 다른 곳에 가지 마시고 충분하게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백신접종을 한 곳, 의료기관에 머물러달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화이자 백신 모두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잖아요. 예상되는 주기는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요.

[유병욱]
맨 처음에 아스트라제네카 옥스퍼드 방식 같은 경우는 일방적인 4주 방식을 고집했었는데요. 실질적으로 연구결과를 보면 두 번째 예방접종을 8주나 12주차 맞았을 때 면역반응이 더 잘 나타난다고 돼 있고 화이자 예방접종 같은 경우는 한 번 예방접종도 충분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21일, 3주 간격으로 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현재 마지막 데이터값입니다.

[앵커]
이렇게 백신접종과 관련해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 봤는데 지금부터는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Q&A 형식으로 질문을 드릴게요. 모레부터 진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그리고 그다음 날부터 진행되는 화이자 백신접종 있지 않습니까? 이 가운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도 있죠?

[유병욱]
우선은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실험대상에서 빠진 임신부와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들은 제외가 되고요. 그외에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예전에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또는 특별한 약물. 예를 들어서 페니실린 알러지 부작용 등 또는 이런 중증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분이라고 하면 그런 분은 우리가 금기가 돼서 제외되게 됩니다.

[앵커]
일단 주고 나오고 있는 그래픽 상에는 18세 미만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된 기준인 거고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어제 식약처의 전문검증단에서는 16세 이상까지는 권고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유병욱]
이 부분은 명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는 권고되고 있지만 현재 식약처에서의 진행상황은 18세 미만인 경우에 예방접종은 아직 고려되거나 준비되고 있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화이자에서 나왔던 이런 것이 각 국가별로 성인을 보는 기준이 다른데요. 미국, 영국 같은 경우는 운전면허 기준으로 해서 이런 실험대상을 만 16세 이상부터 본인 동의로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디자인이 다릅니다. 그래서 화이자 예방접종 같은 경우는 16세의 육체적인 기준과 면역반응이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16세, 17세도 예방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본 것이고요. 현재까지는 만 18세 미만과 임신부에서는 아직까지 준비된 바는 없습니다.

[앵커]
어제 나왔던 화이자의 전문검증단의 16세 이상 권고를 한 것은 식약처가 최종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허가하기까지 세 단계가 있는데 그중에서 1단계 조치였었기 때문에 좀 더 봐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유병욱]
그렇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방식인 경우도 그렇고 mRNA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도 실제로 소아 예방접종에서도 특별히 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유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단계별로 검증을 받고 안전하게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백신 관련해서 Q&A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몸이 좀 아프거나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으면 어떤가요?

[유병욱]
우선 몸이 아프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받는 게 아니라 선별진료소로 가셔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고 본인의 건강상태가 최선일 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덱사메타손이라고 코로나19 치료제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코로나19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서 덱사메타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굉장히 다량, 고용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완치 후에 90일, 즉 세 달 후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격리해제, 즉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해제 또는 완치판정을 받으신 분은 실질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꼭 맞으셔야 됩니다. 다만 설사랑 감기 증상 같은 경미한 증상이 있을 때 본인 스스로 연기를 하거나 포기하시는 건 옳지 않고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고 거기에 따라서 음성판정을 받으면 주치의와 면담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진행하시는 게 맞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당뇨병이라든지 고혈압처럼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꾸준히 계속 약을 드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은 괜찮습니까?

[유병욱]
우선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만성질환자는 꼭 예방접종을 하셔야 되고요. 거기서 드시는 약물들은 실제로 이 코로나 예방접종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상반응이라든지 교차반응이라든지 치료약과 예방접종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없습니다. 여기서 조금 궁금한 게 하나 있는 게 아까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입니다. 스테로이드를 매일 드셔야 되는 분들이 있거든요. 류마티즘이라든지 또는 부신기능이 떨어지는 분들 중에는 매일 드시는 경우 예방접종에 대한 문의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 미국 류마티즘학회에서 나온 것을 확인해 봤는데요. 예방접종 금기사항이 아니고 다만 예방접종을 했을 때 그 예방접종이 항체가 형성되는 데 지연될 수 있다. 즉 먹는 약 때문에 항체형성이 지연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의 금기사항은 아니라고 확인해 줬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고혈압, 당뇨병 같은 대다수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는 만성질환자분들은 백신접종을 꼭 하실 필요가 있고 혹시라도 이 백신을 맞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건 예진 절차가 있지 않습니까?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그때 의사분과 충분히 상의를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궁금한 게 모유수유를 하는 분들은 어떻습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하버드 의대 일로나 교수팀에서 올 1월 7일날 하나의 권고로 나온 것이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가 임상실험에 참여하셨던 젊은 여성분 중에서 당시에 임신인 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임신이 확인된 분이 열여덟 분 있었습니다. 현재 임신이 잘 유지되고 있고 이분들이 각각 출산을 하면서 임신부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데이터가 나올 것 같은데요. 일단 mRNA인 화이자,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작은 단백질 덩어리가 태반을 통과하기 전에 소멸되고 오히려 면역체가 아이한테 가기 때문에 임신부도 안전할 수 있다고 나왔고요. 모유수유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굉장히 불안정한 단백질이라서 극초저온에서 우리가 저장하잖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예방접종하고 모유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일부이지만 나온다 하더라도 아이의 뱃속 위산에서 파괴되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없고 어머니가 예방접종한 후에 보통 우리가 자연스럽게 모유수유를 하면 아이들이 최선의 백신을 받는다, 이런 표현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따라서 임신부의 예방접종이나 또는 수유부의 예방접종은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요. 특별한 금기사항, 발열이 있거나 또는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접종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백신접종을 앞두고 과도한 음주 같은 것은 피하는 게 맞겠죠?

[유병욱]
일상적인 면역을 떨어뜨리는 행위들은 피하는 게 좋은데요.과도한 음주라든지 또는 우리가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면역형성에 있어서 약간 장애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우리가 예방접종하고 7일 또는 4주 동안은 수혈을 안 하는 것처럼 예방접종 전 일주일 또는 2주 전에는 과도한 음주라든지 근육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헌혈은 어떻습니까?

[유병욱]
헌혈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서 어떤 종류의 코로나 예방접종 이후에도 헌혈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했고요. 영국 같은 경우는 모든 예방접종 같은 경우는 7일 동안은 헌혈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어느 종류의 예방접종도 7일 동안은 헌혈하지 않지만 7일 후에는 헌혈이 가능하고 그리고 2차 예방접종 이후에도 또 7일만 피하면 되니 헌혈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예방접종을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유병욱]
사실 지연 아나필락시스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보통 6시간에서 24시간 이후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정은경 청장이 발표한 내용처럼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포털검색 창에다 예방접종도우미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거기 보면 매뉴얼도 나와 있고 본인이 본인인증만 한다면 신고도 가능하니까 신고와 더불어서 동시에 예방접종 하신 곳으로 바로 가시거나 또는 가까운 지역 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앵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말씀하셨는데 쉽게 시청자분들 찾아볼 수 있도록 관련된 그래픽과 주소가 있거든요. 그 그래픽 준비되는 대로 띄워주시고요. 일단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 가서 이상반응이라든지 이런 것을 신고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앞서 정은경 청장이 얘기를 한 걸 보면 보상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심의절차가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유병욱]
보상에 대한 부분은 이것이 예방접종하고 직접적 연관이 나타나는지를 여러 가지 확인해야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급속 면역반응으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쇼크가 예방접종 후 24시간 이내에 또 6시간 이내에 증상과 더불어 나타나고 그걸로 인한 다기능 기능부전으로 치명적으로 나타났다고 하는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규명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예방접종 이후에 발생했던 고령층에서의 사망사례를 모두 연구해 봤는데요. 실질적으로 예방접종과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거든요. 사실 그것을 일반인들이 규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예방접종 이후 6시간 그리고 24시간 동안 나타난 증상에 대해서 미리미리 신고를 하시는 게 중요하고 가장 중요한 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진과 의사의 상담을 통해서 환자를 선별하는 데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됩니다.

[앵커]
백신 관련해서 Q&A 형식으로 정리를 해 봤고요. 사실 백신 얘기를 하면 부작용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우려가 여전한데 부작용이 걱정돼서 접종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싶다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유병욱]
사실 모든 분들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새로운 것이 진행되는데 두렵지 않다고 말씀하시기는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실제로 아랍에미리트 UAE랑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예방접종이 국민의 50%를 넘었고요. 최근에 스코틀랜드에서도 예방접종과 관련된 예방접종 연구자료가 발표됐는데 인구의 114만 명이면 스코틀랜드 주민의 거의 3분의 1에 가깝거든요. 예방접종이 진행됐는데 불구하고 발열이나 통증 등의 경미한 것 외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건강하신 분이 건강 증진을 위해서 맞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우리가 존중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모두가 같이 우산을 펴고 지금 쏟아지는 이 코로나 비를 막기 위해서는 한 명, 두 명이 우산을 쓰기보다는 모두가 같이 우산을 써야 그 우산 밑에 있는 18세 미만의 청소년, 임신부 그리고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됨에도 받기가 어려운 만성질환자나 중증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니까 우리가 모두모두 코로나 빗속에서 우산을 편다는 마음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연장선상에서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여쭐게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제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 이렇게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되는 거지 않습니까?

[유병욱]
그렇습니다. 예방접종의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도 주의가 필요하고요. 아마도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계절성 독감처럼 이게 국소적인 지속 감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건 항체가 실제로 4개월 또는 8개월밖에 유지가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겠죠. 24시간 365일 마스크를 쓰시는 건 벗어날 수 있지만 그래도 예방접종 이후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을 올해까지는 충분히 지켜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계속 지켜야 된다는 말씀이셨고 백신접종 하면 항체는 언제쯤 형성되는 겁니까?

[유병욱]
항체 형성은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방식 같은 경우는 2주차, 코로나 같은 경우는 2주~3주 차에서 최대 형성된다고 나와 있고요. 얼마나 지속되는지 연구결과는 앞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백신접종와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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