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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의 재판이 오늘(3일) 다시 열립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3일) 오전 10시부터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 모 장 모 씨와 아동학대 유기와 방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 모 씨에 대한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첫 재판에는 살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양모 장 모 씨의 지인이, 오후에 이어지는 재판에는 아랫집 주민과 대검 심리분석관이 각각 출석해 증언합니다.
증인 3명 가운데 대검 심리분석관은 장 씨의 심리 분석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장 씨의 주된 혐의를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할 수 있었던 근거 가운데 하나가 심리분석 결과였다고 밝힌 만큼, 당시 분석관의 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증언을 통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해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 측은 정인이를 실수로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살인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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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3명 가운데 대검 심리분석관은 장 씨의 심리 분석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장 씨의 주된 혐의를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할 수 있었던 근거 가운데 하나가 심리분석 결과였다고 밝힌 만큼, 당시 분석관의 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증언을 통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해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 측은 정인이를 실수로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살인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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