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출제 합숙 중 동료들 성추행한 해경 직위해제

시험 출제 합숙 중 동료들 성추행한 해경 직위해제

2021.03.10.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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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공채 시험 출제를 위한 합숙 기간 중 동료 경찰들을 추행한 의혹을 받는 현직 해양경찰관이 직위 해제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내부 감찰을 진행해 해양경찰관 A 씨를 직위 해제하고 A씨가 속한 일선 해양경찰서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천안시 해양경찰연구센터의 한 건물에서 동료 여경 여러 명을 수차례 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2020년 3차 해양경찰 공무원 채용 시험' 출제 위원들로, 외출 제한 상태에서 합숙하던 중에 A씨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 씨는 친근감의 표현이었을 뿐 추행 의도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경청은 신고 접수 직후 A 씨를 기획운영과로 대기 발령하고 감찰을 진행해 직위 해제했다며, 성 비위 관련 사안인 만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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