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오후 4시 현재 투표율 7.31%·서울 7.67%

사전투표 첫날...오후 4시 현재 투표율 7.31%·서울 7.67%

2021.04.02.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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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사전투표 첫날 종일 발길 이어져
오후 4시 기준 사전투표율 7.31%·서울 7.67%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 만들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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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재·보궐 선거를 닷새 앞두고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한 표를 미리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전 투표율도 시간대별로 공개되고 있는데요.

서울과 부산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먼저, 박 기자 오늘 사전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6시 사전투표가 시작된 뒤 11시간 가까이 지났는데요.

이곳 사전투표소에는 출장을 위해 길을 나섰다가 방문한 분부터, 인근 직장인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분들은 이번 선거로 좀 더 공정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순자 / 서울 연지동 : 가게를 하는데요. 혹시라도 못 오게 되면 못할 것 같아서 미리 왔어요. 비리 같은 것도 없고 안정적이고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희망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왔어요.]

[방명국 / 서울 가양동 :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하신 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결과의 공정이 아닌 기회의 공정이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투표를 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선거에 관심이 쏠리면서 사전 투표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전국 재보궐 지역 유권자의 7.31%, 88만8천여 명이 10시간 동안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7.67%입니다.

일반적으로 재·보궐 선거의 경우 대선이나 총선, 동시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낮게 나타나는데요.

우선 이번 선게는 지난 2019년 치러진 재보궐 선거 때보다 2.37% 포인트 더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동시 지방선거보다도 0.2% 포인트 정도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서울과 부산 등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21개 지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모두 722개소입니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사전투표 기간에는 신분증만 있다면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어느 곳에서든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알아보고 방문해야 합니다.

[앵커]
지난 총선에 이은 두 번째 코로나 선거인데,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면 투표소에 입장하기 전 체온을 확인하고, 손을 소독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1m 거리 두기를 해야 하고요.

또, 위생 장갑을 낀 채로 투표 절차를 밟아야 해 불편한 것도 사실인데요.

그렇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 선거를 치러봐서 그런지 유권자들은 불평 없이 익숙하게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누구든 사전투표소를 방문하실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요.

또, 불필요한 대화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계속 안내되고 있습니다.

만약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는데 고열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소한 생활치료센터에도 내일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고요.

자가격리자들의 경우 미리 거소 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오는 7일 본 투표가 끝난 시간에 이상증세가 없을 때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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