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2개월 신생아 심정지 상태 발견...친부 긴급체포

인천 모텔서 2개월 신생아 심정지 상태 발견...친부 긴급체포

2021.04.13.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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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한 모텔에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생후 2개월 여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여아 친부 20대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13일) 자정쯤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여아는 코피를 흘린 채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아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호흡은 되찾았지만 CT 촬영 결과 뇌출혈이 심해, 현재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월세 문제로 집주인과 다투면서, 일주일 전쯤부터 자녀들과 함께 모텔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아 머리 부분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만큼 친부 A 씨를 긴급체포했다며, 사건 당시 친모는 현장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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