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얀센백신 도입 준비...접종 연령제한 국내상황 고려해 검토"

정부 "얀센백신 도입 준비...접종 연령제한 국내상황 고려해 검토"

2021.04.22. 오후 6: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럽의약품청, EMA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정부도 예정된 물량 도입에 나섰습니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EMA의 지난 20일 얀센 백신 평가 결과 발표를 거론하면서 "유럽 국가는 얀센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고 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사 측도 각 국가에 대한 물량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예정된 물량의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제약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얀센 백신은 총 600만 회분입니다.

정부는 2분기부터 이 백신을 순차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일정, 물량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추진단은 앞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과 접종 기준 등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EMA는 앞서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을 얀센 백신의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분류하고, 제품설명서에 등록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지날 13일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700만 명 중 8명에서 특이 혈전증이 발생한 것을 근거로 내린 결론입니다.

이 8명은 모두 60대 미만이고 대부분 여성이었는데 접종 후 3주 내에 희귀 혈전이 발견됐습니다.

EMA는 다만 이 부작용이 매우 드물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고 평가하면서 각국의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얀센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