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처녀 없어" 부하 직원에 성희롱 해경 간부 직위 해제

"요즘엔 처녀 없어" 부하 직원에 성희롱 해경 간부 직위 해제

2021.04.24. 오전 09: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부하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포함해 온갖 막말을 했다가 청와대 감찰을 받게 된 해경 고위 간부가 직위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어제(24일) 청와대 감찰을 받는 A 경무관이 본청 국장 업무를 수행하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해당 직무에서 배제한 뒤 대기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무관은 대기 발령 후 별도의 부서에 소속되지 않은 채 해경청 청사로 계속해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A 경무관은 지난달 간담회 자리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여자는 전쟁 나면 위안부 피해자처럼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라거나 "요즘엔 처녀가 없다. 여성의 속옷을 잘 안다"는 취지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신을 포함한 서울 강남권 거주자는 '호랑이'로, 그 외 지역 거주자는 '개'로 표현하는 등 지역 비하 발언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앞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A 경무관과 관련한 진정을 접수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