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이벤트 게시물 남성 혐오 논란에 사과 "주의 기울이겠다"

GS25, 이벤트 게시물 남성 혐오 논란에 사과 "주의 기울이겠다"

2021.05.03.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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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이벤트 포스터로 불거진 남성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GS25는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감성 캠핑 이벤트 이미지에 대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감성 캠핑 이벤트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릴 여지가 있는 이미지라고 판단하여 즉시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GS25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 문구는 포털사이트 번역 결과를 바탕으로 표기하였으며, 이미지 또한 검증된 유료 사이트에서 '힐링 캠핑', '캠핑'이 키워드인 디자인 소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하여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GS25는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의 경품 증정 이벤트 홍보 포스터를 올렸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스터에 적힌 영어 표현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의 각 단어 마지막 글자를 조합한 '메갈'(megal)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암시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GS25는 포스터를 수정해 재업로드했다. 그런데 2차 포스터에 추가된 포스터 하단의 달과 별 디자인이 한 대학의 여성주의 학회 마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국, GS25는 포스터를 삭제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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