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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9일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지며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故 이한열 열사의 추모식이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연세대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어제(9일) 추모식에는 이 열사의 어머니를 비롯해 소수의 관계자와 내빈, 취재진만 참석했습니다.
추모사에서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장은 이 열사가 1986년 12월 6일 직접 쓴 시 '한 알의 씨앗이 광야를 불사르다'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한열의 유지를 잇고 승화시키는 게 남겨진 우리의 책임이라며 정의와 공정에 대한 논의의 토대는 이한열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한열 피격 당시 사진을 촬영했던 로이터 사진기자 정태원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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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한열의 유지를 잇고 승화시키는 게 남겨진 우리의 책임이라며 정의와 공정에 대한 논의의 토대는 이한열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한열 피격 당시 사진을 촬영했던 로이터 사진기자 정태원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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