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기지개' 싱가포르·태국 등 여행안전권역 추진

'해외 여행 기지개' 싱가포르·태국 등 여행안전권역 추진

2021.06.10. 오전 09: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해외 여행 기지개' 싱가포르·태국 등 여행안전권역 추진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YTN
AD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함으로써,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한 후에, 방역상황을 고려, 방역당국과 협의해 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방역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시행 초기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할 방침이다. 단체여행을 위해서는 음성확인서(입국 전 72시간 내 발급) 및 접종증명서가 필수다.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한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그동안 코로나 확산 이후 국제이동에 제한을 받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관광‧항공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다.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마련했다. 이번 추진안으로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제한적인 국제 교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국토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결과다. 향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을 통해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관광‧항공산업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