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3.2% 여름방학 알바 계획...전년 대비 15.3%↑

대학생 93.2% 여름방학 알바 계획...전년 대비 15.3%↑

2021.06.11.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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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6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77.9%)보다 15.3% 높은 수치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는 '매우 어려울 것(16.9%)'이라는 답과 '어려울 것(50.7%)'이라는 응답이 작년 동일 조사(매우 어려울 것 35.0%, 어려울 것 48.3%)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작년과 비교한 이번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 예상을 묻자 절반 이상(50.4%)이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방학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예상한 45.3%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나아지지 않은 점(63.2%, 복수응답)'을 주된 이유로 답했으며, '작년보다 아르바이트 자리가 늘어났음을 체감하면서도 구직자가 동시에 증가해 경쟁률은 큰 차이가 없을 것(39.4%)'이라고도 답했다.

또한, '작년보다 구직이 쉬울 것'이라는 응답도 5.4%에 달했는데 이들은 그 이유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점차 회복될 것 같아서(46.4%, 복수응답)'를 꼽았다. '작년에 줄였던 알바생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는 것 같아서(41.7%)', '코로나19와 관련한 알바자리(체온측정, 배달 등)가 많아져서(33.3%)', '작년에 비해 알바자리가 늘어났다고 체감해서(31.0%)' 등과 같은 답변도 있었다.

구직 유형으로는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른바 'N잡'이 두드러졌다. 5명 중 1명(21.5%)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를 지속하면서 추가로 새로운 자리를 구할 것이라 답했고, 현재 근무 중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자리를 2개 이상 구할 것이라는 응답도 4.3%가 나왔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2학기 등록금 및 용돈 마련'이 응답률 55.5%(복수응답)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국내 여행, 콘서트 등 문화ㆍ여가 생활 비용을 벌려고(43.5%)', '당장 생활비 마련(41.1%)',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34.5%)', '명품, 전자기기 등 갖고싶은 물건 소비를 위해서(25.6%)', '코로나19 종식 후 떠나게 될 해외여행 자금을 모으고자(20.5%)'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로 가장 선호하는 업직종은 '카페ㆍ디저트(67.6%, 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 매장알바(58.0%), 시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관공서(38.4%), 사무알바(26.2%) 학원ㆍ과외(23.1%), 테마ㆍ워터파크(15.5%), 호텔ㆍ리조트(8.6%) 순이다.

상대적으로 1학년은 카페ㆍ디저트(74.2%), 매장알바(65.0%)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3학년과 4학년은 관공서(41.2%, 49.4%), 사무알바(32.4%, 36.9%) 응답이 많았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근무를 통해 희망하는 월급은 평균 114만 4천원으로 집계됐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시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근무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이상 지속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검색(64.1%)이 1위에 올랐으며, 아르바이트 이력서 작성(10.9%), 단기 아르바이트로 경력 쌓기(10.8%), 아르바이트 면접 준비(7.4%), 아르바이트 리뷰 검색(6.3%) 등이 뒤를 이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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