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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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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8명가량이 수술실 CCTV 설치에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국민 생각함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국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민 1만 3,959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97.8%에 달하는 1만 3,667명이 '수술실 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찬성했다.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1%(292명)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5,208명(38.1%)으로 다른 세대보다 많은 찬성 의견을 내놨다. 이어 40대 3,796명(27.8%), 20대 2,429명(17.8%), 50대 1,834명(13.4%), 60대 이상 356명 (2.6%), 10대 44명(0.3%) 순으로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수술실 CCTV 설치를 찬성하는 주요 이유로는 ▲의료 사고 입증 책임 명확화 ▲대리수술 등 불법 행위 감시 ▲안전하게 수술받을 환자의 권리 ▲의료진 간의 폭언·폭행 예방 등이 꼽혔다.
반대 이유는 ▲소극적·방어적 수술 ▲어려운 수술 회피 등 부작용 ▲의료 행위에 대한 과도한 관여 및 의료인 인권 침해 ▲수술 환자의 신체 부위 노출 및 녹화 파일에 대한 저장·관리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한편 권익위는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 조사 전문 기관에도 같은 주제의 설문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P),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에 대한 찬성 의견은 82%, 반대 의견이 13%, 모름·무응답이 5%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사회적 현안인 수술실 내 CCTV 설치 법령 제정 필요 여부에 대해 폭넓은 국민 의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현재 논의가 한창이므로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제공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TN digital 문지영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국민 생각함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국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민 1만 3,959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97.8%에 달하는 1만 3,667명이 '수술실 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찬성했다.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1%(292명)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5,208명(38.1%)으로 다른 세대보다 많은 찬성 의견을 내놨다. 이어 40대 3,796명(27.8%), 20대 2,429명(17.8%), 50대 1,834명(13.4%), 60대 이상 356명 (2.6%), 10대 44명(0.3%) 순으로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수술실 CCTV 설치를 찬성하는 주요 이유로는 ▲의료 사고 입증 책임 명확화 ▲대리수술 등 불법 행위 감시 ▲안전하게 수술받을 환자의 권리 ▲의료진 간의 폭언·폭행 예방 등이 꼽혔다.
반대 이유는 ▲소극적·방어적 수술 ▲어려운 수술 회피 등 부작용 ▲의료 행위에 대한 과도한 관여 및 의료인 인권 침해 ▲수술 환자의 신체 부위 노출 및 녹화 파일에 대한 저장·관리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한편 권익위는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 조사 전문 기관에도 같은 주제의 설문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P),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에 대한 찬성 의견은 82%, 반대 의견이 13%, 모름·무응답이 5%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사회적 현안인 수술실 내 CCTV 설치 법령 제정 필요 여부에 대해 폭넓은 국민 의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현재 논의가 한창이므로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제공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TN digital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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