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이준석 당대표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30일, 조계종 사노위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27차 기도회를 열고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 국민 조사에서 국민 90%가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동의했고,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 명을 넘었는데도 국민의힘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불교방송에 출연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계종 사노위원장 지몽 스님은 “공정이라는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차별이 없는 실질적 평등 위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이준석 대표는 당론을 대변만 하지 말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인지를 설득시키고 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공정성을 강조해왔다. 평등을 전제하지 않고 공정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오 위원장은 이어서 “종교를 핑계 대지 말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평등한 세상을 기도하는 종교인들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사노위는 기도회를 마치고 이 대표에 대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내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할 예정이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30일, 조계종 사노위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27차 기도회를 열고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 국민 조사에서 국민 90%가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동의했고,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 명을 넘었는데도 국민의힘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불교방송에 출연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계종 사노위원장 지몽 스님은 “공정이라는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차별이 없는 실질적 평등 위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이준석 대표는 당론을 대변만 하지 말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인지를 설득시키고 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공정성을 강조해왔다. 평등을 전제하지 않고 공정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오 위원장은 이어서 “종교를 핑계 대지 말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평등한 세상을 기도하는 종교인들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사노위는 기도회를 마치고 이 대표에 대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내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할 예정이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