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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빌메스 벨기에 외무장관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의 잇단 폭행 물의에 "즉시 귀국하라"고 명령했다.
7일(현지 시간), 유럽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유럽은 벨기에 외교부를 인용해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상황이 불명확하다"며 입장을 피했지만 두 번째 폭행 사건으로 인해 바로 귀국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빌메스 외무장관은 "접수국에 대한 대사의 책임과 한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빌메스 외무장관은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했을 때에도 문제없이 대사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며 귀국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사건으로 레스쿠이에 대사는 임기가 줄어 7월까지만 주한 대사직을 유지할 예정이었다.
빌메스 장관은 필요하다면 대사 부인이 한국에서 기소될 수 있도록 외교관 면책 특권을 포기한다고 밝혔으나 피해자인 옷가게 직원은 경찰에 고소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한국인들은 대사가 직접 사과문을 올리라며, 이 사과문이 한국인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는 커녕 더 부추긴 면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은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의 빗자루가 몸에 닿았다는 이유로 몸싸움을 벌였고 지난 4월에는 한남동 옷가게에서 종업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비난을 받았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7일(현지 시간), 유럽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유럽은 벨기에 외교부를 인용해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상황이 불명확하다"며 입장을 피했지만 두 번째 폭행 사건으로 인해 바로 귀국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빌메스 외무장관은 "접수국에 대한 대사의 책임과 한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빌메스 외무장관은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했을 때에도 문제없이 대사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며 귀국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사건으로 레스쿠이에 대사는 임기가 줄어 7월까지만 주한 대사직을 유지할 예정이었다.
빌메스 장관은 필요하다면 대사 부인이 한국에서 기소될 수 있도록 외교관 면책 특권을 포기한다고 밝혔으나 피해자인 옷가게 직원은 경찰에 고소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한국인들은 대사가 직접 사과문을 올리라며, 이 사과문이 한국인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는 커녕 더 부추긴 면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은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의 빗자루가 몸에 닿았다는 이유로 몸싸움을 벌였고 지난 4월에는 한남동 옷가게에서 종업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비난을 받았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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