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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75명을 기록하며 국내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하루최다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그래도 백신도 열심히 맞았는데 갑자기 또 이렇게 1000명, 1200명 확 폭발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됩니까?
[이재갑]
사실은 전문가들은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요. 우리나라보다 백신 접종이 앞섰던 국가들도 백신접종률이 충분히 오르지 않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먼저 완화되는 경우에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패턴들은 어디에나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20대하고 50대가 예방접종을 충분히 안 했는데 이번 개편안의 특징이 20~50대들이 주로 방문하는 업소들이라든지 또는 그 모임 숫자가 제한이 풀리다 보니까 오히려 많이 모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게 이미 그런 사인이 공개되자마자 7월 1일 되기 전부터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잖아요.
어쨌든 예견된 상황이었고 그 부분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의 출구전략을 세울 때 조금 성급했다라는 걸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시작입니까? 방역 당국에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도 보고 있더라고요.
[이재갑]
이번 주에 나오는 숫자는 이미 지난주에 방역이 강화되기 전에 나온 상황이고 또 국민들도 그에 대한 인식을 하기 전이니까 이번 주 내내 아마 1200~1300명대 계속 나오는 것은 되는데, 다음 주 상황은 이번 주부터의 접촉자들이 나오니까 국민들께서 이번 주에 먼저 조심을 해 주시면 다음 주에 많이 급증은 안 하겠지만 만약에 이런 방역적인 메시지가 강화되는 부분들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면 다음 주에 더 급증할 수 있는 상황들도 예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예전에 대규모 확산이 있었을 때 보면 특정 종교 집단, 거기에 명단 받아서 막 추적하고 그다음에 8.15 광복절 도심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 또 지역별로 명단 찾아서 추적하고 어떤 식으로든 정의되어 있는 대량 집단감염의 장소들이 있으니까 막았는데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예를 들면 말씀하신 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그냥 개인적으로 감염시킨다.
이렇게 되면 막는 것은 더 어려운가요, 확실히?
[이재갑]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미 경험했었을 텐데요. 3차 유행 때가 지역사회에 만연된 감염 패턴이었죠. 그러면서 3차 유행 자체가 단계 격상이나 이런 것들이 늦어지면서 오히려 상당 기간, 아주 환자가 많은 기간 저희가 한 달 이상을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이 또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특히 지역사회에 아주 만연돼 있고 특히 활동이 많은 20~30대들이 주로 감염이 된 상황이다 보니까 이런 패턴들 같은 경우에는 원칙대로,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으면 아예 숫자 자체가 줄기는 상당히 힘든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속보가 하나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면 정부가 내일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4단계 격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죠? [앵커] 주말 가서 발표할 줄 알았더니 당겨진 것 같습니다.
[이재갑]
그만큼 많이 급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고요. 주말 상황에 이미 이런 메시지가 전달이 되지 않고 주말에 발표가 되게 되면 주말에 이미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했던 분들이 취소를 하지 않으니까 사실 내일 정도에 발표를 하는 게 전반적으로 방역 상황을 강화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은 시기상은 그래도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4단계로 격상을 하면 사실상 외출금지 수준 아니겠습니까? 우리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겠습니까?
[이재갑]
일단은 4단계 격상이 됐을 때 가장 중요한 변화는 6시 이전에는 4명까지만 모임이 그냥 하지만 지금이랑 비슷하지만 6시 이후에는 2명밖에는 못 모이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들이 확실히 제한되는 부분들이 되고요.
재택건무도 제조업 빼고는 30% 이상을 재택근무를 시켜야 되는 것. 그리고 학생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다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이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다만 많은 분들이 4단계가 거의 락다운 수준 아니냐고 하는데 기존에 저희가 5단계일 때 3단계는 그런 측면들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식당, 카페도 10시까지 열게 되고 그다음에 유흥업소 정도만 문을 닫는 수준이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가 생각하는 락다운 수준의 아주 셧다운을 시키는 그 정도의 거리두기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크게 과도하게 공포감을 가지거나 이럴 필요는 없을 것도 같습니다.
[앵커]
우리의 장점이 빨리 추적해서 시설에 보내져서 치료 빨리 받거나 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었는데 선별진단을 계속하고 있는 선별진단진료소나 아니면 병원의 응급실이나 아니면 병원의 진료실이나 다 지금으로서는 충분합니까?
[이재갑]
일단은 지금 중환자는 넉넉합니다. 150명 정도만 입원해 있어서 넉넉한 편인데 이미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활용도가 75%, 감염병 전담병원의 활용도가 75% 정도 올라가고 있어서 중증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일반 병상들이 먼저 빨리 찰 가능성이 사실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일단은 생활치료센터도 확대해야 되고 감염병 전담병원의 숫자를 확대를 해야 특히 폐렴이 동반돼 있는 사람들이 20~50대는 꽤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에 대한 치료에 문제가 없으려면 일단은 일반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중등도 환자들이 입원하는 병실을 빨리 확보하는 게 현재 상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국민들로서는 지킬 수 있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마스크 꼭 쓰시면서 일단 방역활동을 도와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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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75명을 기록하며 국내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하루최다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그래도 백신도 열심히 맞았는데 갑자기 또 이렇게 1000명, 1200명 확 폭발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됩니까?
[이재갑]
사실은 전문가들은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요. 우리나라보다 백신 접종이 앞섰던 국가들도 백신접종률이 충분히 오르지 않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먼저 완화되는 경우에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패턴들은 어디에나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20대하고 50대가 예방접종을 충분히 안 했는데 이번 개편안의 특징이 20~50대들이 주로 방문하는 업소들이라든지 또는 그 모임 숫자가 제한이 풀리다 보니까 오히려 많이 모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게 이미 그런 사인이 공개되자마자 7월 1일 되기 전부터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잖아요.
어쨌든 예견된 상황이었고 그 부분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의 출구전략을 세울 때 조금 성급했다라는 걸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시작입니까? 방역 당국에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도 보고 있더라고요.
[이재갑]
이번 주에 나오는 숫자는 이미 지난주에 방역이 강화되기 전에 나온 상황이고 또 국민들도 그에 대한 인식을 하기 전이니까 이번 주 내내 아마 1200~1300명대 계속 나오는 것은 되는데, 다음 주 상황은 이번 주부터의 접촉자들이 나오니까 국민들께서 이번 주에 먼저 조심을 해 주시면 다음 주에 많이 급증은 안 하겠지만 만약에 이런 방역적인 메시지가 강화되는 부분들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면 다음 주에 더 급증할 수 있는 상황들도 예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예전에 대규모 확산이 있었을 때 보면 특정 종교 집단, 거기에 명단 받아서 막 추적하고 그다음에 8.15 광복절 도심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 또 지역별로 명단 찾아서 추적하고 어떤 식으로든 정의되어 있는 대량 집단감염의 장소들이 있으니까 막았는데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예를 들면 말씀하신 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그냥 개인적으로 감염시킨다.
이렇게 되면 막는 것은 더 어려운가요, 확실히?
[이재갑]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미 경험했었을 텐데요. 3차 유행 때가 지역사회에 만연된 감염 패턴이었죠. 그러면서 3차 유행 자체가 단계 격상이나 이런 것들이 늦어지면서 오히려 상당 기간, 아주 환자가 많은 기간 저희가 한 달 이상을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이 또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특히 지역사회에 아주 만연돼 있고 특히 활동이 많은 20~30대들이 주로 감염이 된 상황이다 보니까 이런 패턴들 같은 경우에는 원칙대로,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으면 아예 숫자 자체가 줄기는 상당히 힘든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속보가 하나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면 정부가 내일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4단계 격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죠? [앵커] 주말 가서 발표할 줄 알았더니 당겨진 것 같습니다.
[이재갑]
그만큼 많이 급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고요. 주말 상황에 이미 이런 메시지가 전달이 되지 않고 주말에 발표가 되게 되면 주말에 이미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했던 분들이 취소를 하지 않으니까 사실 내일 정도에 발표를 하는 게 전반적으로 방역 상황을 강화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은 시기상은 그래도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4단계로 격상을 하면 사실상 외출금지 수준 아니겠습니까? 우리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겠습니까?
[이재갑]
일단은 4단계 격상이 됐을 때 가장 중요한 변화는 6시 이전에는 4명까지만 모임이 그냥 하지만 지금이랑 비슷하지만 6시 이후에는 2명밖에는 못 모이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들이 확실히 제한되는 부분들이 되고요.
재택건무도 제조업 빼고는 30% 이상을 재택근무를 시켜야 되는 것. 그리고 학생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다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이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다만 많은 분들이 4단계가 거의 락다운 수준 아니냐고 하는데 기존에 저희가 5단계일 때 3단계는 그런 측면들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식당, 카페도 10시까지 열게 되고 그다음에 유흥업소 정도만 문을 닫는 수준이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가 생각하는 락다운 수준의 아주 셧다운을 시키는 그 정도의 거리두기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크게 과도하게 공포감을 가지거나 이럴 필요는 없을 것도 같습니다.
[앵커]
우리의 장점이 빨리 추적해서 시설에 보내져서 치료 빨리 받거나 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었는데 선별진단을 계속하고 있는 선별진단진료소나 아니면 병원의 응급실이나 아니면 병원의 진료실이나 다 지금으로서는 충분합니까?
[이재갑]
일단은 지금 중환자는 넉넉합니다. 150명 정도만 입원해 있어서 넉넉한 편인데 이미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활용도가 75%, 감염병 전담병원의 활용도가 75% 정도 올라가고 있어서 중증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일반 병상들이 먼저 빨리 찰 가능성이 사실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일단은 생활치료센터도 확대해야 되고 감염병 전담병원의 숫자를 확대를 해야 특히 폐렴이 동반돼 있는 사람들이 20~50대는 꽤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에 대한 치료에 문제가 없으려면 일단은 일반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중등도 환자들이 입원하는 병실을 빨리 확보하는 게 현재 상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국민들로서는 지킬 수 있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마스크 꼭 쓰시면서 일단 방역활동을 도와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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