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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실장
-지금은 코로나19 4차 유행 진입단계
-전체 환자의 약 80% 수도권, 청·장년층 43%
-무증상 감염 많고, 다중이용시설 감염 많아
-대형 클러스터가 없는 점은 3차와는 달라
-저녁 6시 지나 2명 이상 모이면 과태료
-학교 원격 수업은 14일부터 시작할 예정
-서울·경기에 곧 백신 약 34만 도즈 배정 예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정부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을 4차 대 유행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했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 시작됐습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실장에게 자세한 상황 듣겠습니다. 이기일 실장, 안녕하세요?
◆ 이기일 실장(이하 이기일):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일단 코로나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보죠. 지금 흐름이 어떻습니까?
◆ 이기일: 상당히 엄중한 것인데요. 어제도 1,324명이 발생됐고 오늘도 1천명은 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난 목요일 날도 발표를 했는데 아마 지금이 4차 유행 진입단계가 될 것 같고요.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게 되어 있고요. 또 지금 보면, 오늘부터 수도권이 4단계 되어 있는데 전체 환자의 약 80% 정도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장년층에서 43% 정도 나오고 있고, 지금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 건 특히 20대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 이기일: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그럼 이 흐름 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은 금방 근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 이기일: 7월 8일 날인가 지난주 목요일 날 정은경 청장이 발표를 하셨는데요. 지금 상태대로 진행된다고 하면 7월 말 일평균 2천 명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가만히 있을 때 그렇게 된다는 것이고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접촉이 줄어가지고, 한 번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 빠르면 9일 늦으면 10일쯤 효과가 발생되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거 지나게 되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렇게 그간에 3번의 대유행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감염양상이 조금 다르죠?
◆ 이기일: 네, 조금 다릅니다. 저도 지난해 1월 달부터 계속 지금 이걸 하고 있는데요. 가장 유행 때가 3차 유행 때였습니다. 지난 12월 25일 날이 1,241명이 나와서 최고점을 찍었는데요. 그때만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라든지, 가장 많은 것은 동부구치소에서 300명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이 대형 클러스터에서 퍼져 나온 것이고요. 이번에는 보게 되면 그런 대형 클러스터가 없고 지역 내 잔잔한 감염이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변이 바이러스, 특히 델타형 바이러스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오늘부터 4단계 거리두기 적용 시작됐는데요. 가장 강력한 조치 아니겠습니까?
◆ 이기일: 그렇습니다.
◇ 황보선: 설명은 이미 많이 나왔는데, 오후 6시가 지나면 거의 사람들과 만나는 게 힘들어지는 상황이죠?
◆ 이기일: 그렇습니다. 지금도 보면 저희가 4단계는 대규모 억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단계기 때문에 모임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그런 것입니다. 금방 말씀드렸지만 청·장년층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유는 무증상·경증이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4단계 같은 경우가 18시 이전에는 4명을 하게 되어 있고 18시 이후에는 2명까지 하게 되어있고요. 또 유흥시설은 집합금지하게 되어 있고, 또 학교 같은 경우 원격수업을 하게 되어 있고, 접종 완료자도 인센티브가 중단이 됩니다. 마스크 쓰는 거라든지. 다 쓰셔야 되고요. 그런데 저희들도 많이 받는 게, 왜 18시로 정했느냐, 18시 이전에는 4명이 있다가 18시가 되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 황보선: 그럼 당연히 오후 6시 되기 전에 2명은 나가야죠.
◆ 이기일: 그렇습니다. 저희가 18시로 정한 것은 18시까지 여러 가지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4명을 한 것이고요. 18시 이후에는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해서 2명으로 하게 된 겁니다.
◇ 황보선: 어기면 어떻게 됩니까?
◆ 이기일: 어기면 과태료 받게 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1분만 지나도 과태료 물리냐, 이런 질문들도 하는데요.
◆ 이기일: 그런 질문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번에 제가 이것도 하면서, 또 이행사항을 사람들을 중심으로 점검을 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참 이렇게 여러 가지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2주만 바짝 같이 하게 된다면 아마 이 추세를 꺾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 것처럼 9~10일 지나면 이 효과가 나타날 것 같은데요. 그러면 6시 지나면 거의 만나지 마라, 업소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손님 받지 말라는 그런 상황이 된 건데요. 그럼 효과가 어떻게 좀 잘 나타날 것 같습니까?
◆ 이기일: 2주간 우리 국민들께서 전체로 해주신다고 하면 반전세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3차 대유행 때도, 그때도 환자를 줄이게 된 이유는 12월 24일 날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때 나왔던 것이 5인 이상 모임 금지였던 것이고요. 저녁 9시 이후에는 식당이라든지 운영 제한이었거든요. 강력하게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이렇게 좀 해주신다면 효과는 나타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방역조치 관련해서요. 특히 실내체육시설, 러닝머신 속도제한이라든지 음악 속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100~120bpm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걸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이기일: 가급적이면 여러 가지로 최대한 모임도 자제하고 거리두기를 자제해달라는 부탁이 되겠고요. 그런 것들이 지켜졌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황보선: 아까 잠깐 원격수업 말씀하셨는데요. 각각 학교, 유치원이라든지, 어떻게 됩니까?
◆ 이기일: 오늘도 제가 신문을 쭉 보니까 많은 시설에서 휴원을 하고 있는데요. 교육부에서도 지난번에 발표를 했었습니다. 원래는 오늘부터 시작인데, 14일부터 시작을 한다고 되어 있고, 아마 시·도 교육청장님들하고 회의를 하시고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별로 준비 되는대로 바로 원격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보니까 2학기 전면 등교, 이건 변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 이기일: 아마도 이게 금방 이렇게 하기 보다는 지난번에 7월 8일 날 발표를 했었거든요. 아마 전날 앞두고 여러 가지 조치를 시행했던 것 같고요. 여기에 따라서 그렇게 하게 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지금 확진자 발생상황을 보면, 서울만 단독으로 4단계 하는 게 맞지 않냐, 그런데 왜 인천·경기까지 넓혀서 하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 이기일: 제가 제1통제관을 맡고 있기 때문에 서울·경기·인천하고 수시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세네 차례 회의를 했는데요. 수도권의 4단계는 10만 명 당 4명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수도권 전체로 치면 1천 명이 되게 되어있고, 서울은 389명, 경기도 537명, 인천은 118명이 되어야만 각 시·도 별로 4단계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은 이미 410명이 넘어섰고, 경기도 같은 경우는 293명인데, 여러 가지 회의를 하다보니까 모든 지자체에서 특히 경기 같은 경우도 서울 인근에 있는 예를 들면 하남이라든지 고양·분당·구리 같은 곳은 이미 4단계 기준을 넘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같은 경우도 이건 서울에서 4단계를 하는데 다른 데는 안 하게 되면 풍선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도권은 함께 가야 된다, 그래서 도리에 경기·인천에서 전체적으로 같이 가자고 저희한테 제안을 해주셨고,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게 맞다고 해서 한 번에 가게 된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 황보선: 지역 쪽 보면요, 지금 여름 됐으니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이라든지, 제주도도 그렇고요. 지금 많이 몰리지 않겠습니까?
◆ 이기일: 네, 그래서 지금 우려하는 것이 서울에서는 이렇게 2명인데, 다 속초 가시고 제주도 가시면 어떻게 하냐, 그런 우려도 많이 있으신데요. 저희가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7월 1일에 시행하고, 지금 수도권은 4단계지만 다른 데는 1단계도 있고 부산·대전은 2단계도 있습니다. 분명히 저희가 자율과 책임에 따라서 하는 거기 때문에 일단 시행을 하고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지방에 안 가시고 접촉을 최소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서울 분들이라든지 경기 분들이 지방에 가시게 되면 그만큼 감염을 전파할 우려도 있거든요. 그것을 최소화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딱 2주 만이라도 그렇게 같이 동참해주시길 적극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강원도 쪽 해수욕장 보니까 올해 피서객 수가 벌써 작년의 두 배라고 하더라고요.
◆ 이기일: 아마도 많이 피로하셨던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그런 반작용이 일어나서 여러 가지 활동하고 싶은 욕구는 매우 강하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지금 신규 확진자 수가 주로 20대 쪽으로 크게 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오세훈 서울시장도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 활동량 많은 젊은 층부터 백신접종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점검하고 있는 게 있습니까?
◆ 이기일: 2월 26일에 첫 번째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요양병원 시설을 시작해서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다행히도 고령층 어르신들께서 접종을 상당히 많이 받게 되셨고요. 그럼에 따라 사망률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30대 계획 같은 경우는 아마도 50대 접종이 마무리되는 8월 중순쯤 될 것 같고요. 일단은 나이순대로 가장 위험한 순대로 맞을 계획이고요. 이와 별도로 저희가 7월 14일, 내일 모레부터는 서울·경기에 대해서는 약 34만 도즈를 배정해서 자율접종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마 서울·경기에서 자율적으로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 황보선: 자율접종 대상은 어떤 층입니까?
◆ 이기일: 그것은 서울·경기에서 자체적으로 정해서 자율적으로 하게 되어 있고요. 아마 지금 열심히 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구체적으로 접종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아직은 정확하게 발표된 게 없는 거죠?
◆ 이기일: 아직은 없고요. 아마 곧 발표를 해서 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이건 그동안 이른바 노쇼 있지 않습니까. 노쇼 상황에서 남은 백신을 빨리 예약을 해서 맞던 거랑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 이기일: 그렇습니다. 서울·경기 지자체에서 받은 백신을 가지고 자기들이 순서를 정해서 할 것을 계획으로 있기 때문에요. 당초 이것은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우선접종을 했었는데, 지자체에서도 계속 이게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우리도 자율적으로 접종할 물량을 달라고 그래가지고, 일단 서울·경기 수도권에 한해서 시작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황보선: 이게 혹시 어떤 종류입니까?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 이기일: mRNA 백신입니다. 화이자가 될 겁니다, 아마.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리고 방금 오늘부터 50대 후반의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했는데, 간밤에 보니까 자정부터 3시간 동안 서버가 멈췄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50대 고령자 위주로 하는 것, 이건 기존 입장 그대로 유지가 되는 거지 않습니까?
◆ 이기일: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새벽에 시스템이 약간 다운이 됐다가 지금은 복구되어서 잘 운영되고 있고요. 그건 사전예약이 7월 12일부터 17일까지 받게 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렸나봐요. 자정에 잠을 자지 않고 예방접종 신청하는 거 보니까요.
◆ 이기일: 접종은 8월 9일부터 21일까지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장마가 거의 시작하는 것 같더니 바로 무더위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지니까 아무래도 에어컨 많이 켜고 문도 닫아두는 그런 업소가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환기 같은 거 많이 해야겠죠?
◆ 이기일: 철저히 하셔야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 비말로써 확산이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환기가 가장 중요하고요. 특히 다중이용시설 같은 경우에는 사용 전후에는 일단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에서 최대 풍량으로 30분 정도를 가동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사용하는 중에도 2시간마다 10분 정도 개방해서 환기를 잘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혹시 방금 설명해주신 거 있지 않습니까. 서울·경기 지역 34만 도즈, 이게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 혹시 그 물량입니까?
◆ 이기일: 그 물량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7월 6일 날 백신 교환, 스와프라고 하기도 하죠. 협약을 체결하고 7월 7일 날 새벽 8시 50분에 들어온 물건을 가지고 이렇게 하게 되어있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기일: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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