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검거..."옛 직장동료"

'마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검거..."옛 직장동료"

2021.07.16. 오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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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한 뒤 도주했던 피의자가 경북 경산에서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옛 직장동료였는데요,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섭니다.

경북 경산에서 붙잡힌 마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A 씨가 서울로 압송됐습니다.

[A 씨 / '마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 (혐의 인정하십니까?)…. (왜 살해했습니까?)…. (단독 범행 맞나요?)….]

앞서 지난 13일 경찰은 한 40대 남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이 남성의 동교동 오피스텔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안에선 혈흔과 함께 범행 흔적을 지우려 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실종 사건은 곧바로 강력 사건으로 전환됐습니다.

[오피스텔 관리인 : 봉고차 3대 왔다 갔다 했는데. 오늘도 이 근방에 있을 거예요. 경찰이. (피의자를) 잡았다는 얘기도 있고.]

경찰은 피해 남성이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옛 직장 동료 A 씨를 용의 선상에 올렸습니다.

CCTV에는 A 씨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 뒤 큰 가방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동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신고 하루 만에 경북 경산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유기한 시신도 함께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투자 관련 일을 했던 점으로 미뤄 금전 관계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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