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채 발견된 3살 여아 주검...30대 친모 구속영장

부패한 채 발견된 3살 여아 주검...30대 친모 구속영장

2021.08.09. 오후 1: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친모가 3살 딸을 자택에 내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7일)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3살 딸을 내버려 둬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자택에 도착했을 때 여아는 이미 숨져 부패가 진행되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미혼모로 공공임대주택인 빌라에서 딸과 단둘이 거주해 온 기초생활수급자로 확인됐습니다.

A 씨 가정은 지난해 3월, 여아를 방임한 사실로 학대 신고가 접수돼 관할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별도로 사례 관리해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최소 이틀 넘게 집을 비워둔 것으로 보고 숨진 여아에 대해 부검을 의뢰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