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여름 가장 힘든 알바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여름 가장 힘든 알바는 '택배 상하차'

2021.08.10.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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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들은 올 여름 최고의 알바로 '도서관 및 문화센터 알바'를, 가장 힘든 알바로 '택배 상하차 알바'를 꼽았다.

알바몬이 알바생 780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름 최악의 알바와 최고의 알바'를 조사한 결과 알바생들은 올 여름 최악의 알바로 ‘택배 상하차’를 뽑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2.1%(복수선택)이 ‘택배 상하차 알바’가 가장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건설 현장 알바’를 여름 최악의 알바로 꼽은 응답자도 60.0%에 달했다.

매년 여름철 최악의 알바로 손꼽히던 '인형탈 알바'는 응답률 41.4%를 기록해 세 번째로 힘든 알바로 꼽혔다. 이 외에도 알바생들은 고깃집 숯불관리 알바(36.0%), 음식 배달 알바(15.8%), 물류센터 알바(11.7%) 순으로 힘들다고 응답했다. 모두 공통적으로 무더위 속에 실외에서 움직여야 하는 일거리들이다.

알바생들에게 여름철에 아르바이트를 하기 힘든 이유를 묻자 '더운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더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6.2%(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높은 불쾌지수에 고객의 항의가 많아져서(55.1%)' 여름철 알바가 힘들다는 답변도 많았다.

알바생들은 여름철 알바를 선택할 때는 ‘냉방이 잘 되는 근무 환경인가’를 우선 고려한다고 답했다. 45.6%(복수선택 응답률)가 에어컨이 설치된 근무 환경인지를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인지(41.0%), 알바비를 많이 주는지(37.6%), 부당 대우 등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은지(32.8%),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19.0%) 순으로 살펴본다고 답했다.


반면 알바생들은 올 여름 최고의 알바로 ‘도서관 및 문화센터’ 알바를 꼽았다. 조사결과 ‘도서관 및 문화센터 알바’가 올 여름 최고의 알바라 답한 응답자가
37.9%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카페알바(35.6%)’와 ‘관공서 알바(34.7%)’를 올 여름 최고의 알바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 외에는 재택 알바(29.0%), 사무보조 알바(25.9%), 영화관 알바(21.3%) 순으로 선호한다고 답해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근무하는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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