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험 사기 72명 검거..."미성년자도 가담"

교통사고 보험 사기 72명 검거..."미성년자도 가담"

2021.08.12.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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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수억 원을 타낸 보험 사기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혐의로 20대 총책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6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일당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국을 돌며 79회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5억여 원을 타낸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총책 A 씨는 고의 사고가 반복되면, 경찰이 의심할 것을 우려해 SNS를 통해 전국 각지에 걸쳐 공범을 모집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주범 4명은 불구속 입건된 중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만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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