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 선 넘었다...음주운전 5회 허재, 숙취해소제 광고 논란 外

[황출새] 선 넘었다...음주운전 5회 허재, 숙취해소제 광고 논란 外

2021.08.19.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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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출새] 선 넘었다...음주운전 5회 허재, 숙취해소제 광고 논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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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코로나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 김우성: 어제 또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고요?

◆ 이현웅: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총 1,995명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어제 하루 총 신규 확진자는 2,2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전 최다치가 지난 11일 2,222명이었는데,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수도권은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데도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네요. 거리두기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좀 생기는 부분입니다.

◆ 이현웅: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거리두기 일텐데요.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내일 공개됩니다. 당연히 지금보다 완화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 보이는데요. 다만, 이전처럼 업종별 강화 또는 완화 같은 추가 조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 김우성: 결혼식을 앞둔 신혼부부들의 고민이 많다고 들었어요. 4단계에서는 하객을 49명까지만 모실 수 있는거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기존에는 4단계에서는 친족 49명만 가능했는데, 반발이 커서 현재는 친족 관계없이 49명까지 하객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치르는 신혼부부 입장에서는 여전히 만족하기 어려운데요. 결혼해서 죄송하다, ‘결송합니다’ 라는 말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결국 여성가족부가 인원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수본은 완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김우성: ‘결송합니다’. 결혼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게 ‘죄송합니다’가 되었다니... 씁쓸하네요.

◆ 이현웅: 최근 이렇게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건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 필리핀 등 인접국에서 람다 변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분석이 완벽히 끝난 건 아니지만, 람다변이는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일부 조사가 나온만큼 유입을 초기에 차단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람다 변이 발생국에 대한 격리면제 제외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우성: 유일한 희망과도 같은 게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인데, 그걸 무력화한다면 정말 절망스럽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일본에서 신상공개된 한국인’입니다.

◇ 김우성: 신상공개라면 무언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건가요?

◆ 이현웅: 네, 최근 도쿄 신주쿠의 한 학원에서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국인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일본 언론에 따르면 26살 황 씨는 지난달 15일, 개인 교습 중이던 10대 여자 고등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이 학원을 그만두고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며 혐의가 드러났고, 결국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 김우성: 우리는 특정강력범죄나 성범죄에 대해 신상정보를 심의 후 공개하는데, 일본도 비슷한가요?

◆ 이현웅: 일본은 우리보다 신상공개 범위를 넓게 적용하는데요. 성범죄 뿐 아니라 일반 범죄를 보도할 때에도 실명보도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역시 황 씨의 신상이 그대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와 상의 후 답하겠다’며 진술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우성: 국가 망신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이현웅: 누리꾼들 반응도 비슷합니다. 황 씨에 대한 비난과 함께 우리나라도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 김우성: 그렇군요. 그럼 이제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음주운전자의 숙취해소제 광고’입니다.

◇ 김우성: 이게 무슨 말인가요?

◆ 이현웅: 이게 지금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 씨가 최근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로 나섰습니다.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덕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허재 씨가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허재 씨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총 5번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면허를 취소당하거나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한 바 있습니다.

◇ 김우성: 그래요. 허재 씨가 약간 ‘주당’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잘 어울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건 몰랐네요.

◆ 이현웅: 그래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선 넘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본인이 거절했어야 한다는 반응도 있고요. 5회 음주운전 전력자가 TV 예능 등에 나오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숙취해소제 광고라니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반면 앞으로 안 그러면 된다는 일부 옹호 댓글도 있었습니다.

◇ 김우성: 본인 입장이 나왔나요?

◆ 이현웅: 아직 허재 씨의 공식 입장은 나온 게 없고요. 광고주 측면에서도 이런 비판에 대한 별다른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김우성: 그렇군요. 이 문제를 어떻게 봐야할지, 우리 황출새 청취자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고요.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볼까요.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허경영 대표 대선출마’입니다.

◇ 김우성: 세 번째 대권 도전인가요?

◆ 이현웅: 맞습니다. 지난 1997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이게 가능해?’라는 반응이 나오는 공약들과 독특한 행보로 주목받았었죠. 이번에도 남다른 출마 선언이었는데요. 행주산성에서 백마를 타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했습니다.

◇ 김우성: 보니까 장군 같이 갑옷도 입었던데, 무슨 이유가 있는 건가요?

◆ 이현웅: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였다고 하네요. 허경영 후보 하면 역시 공약이 주목받아 왔는데, 어제도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우선 대통령에 당선되면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2개월 내 1억 원씩 주겠다고 했고요.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모든 성인 국민에게 1억 원씩에 달마다 국민배당금까지요?

◆ 이현웅: 그리고 돈, 집 걱정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혼수당 1억, 주택자금 2억, 출산수당 자녀 한 명당 5천만 원 지급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 김우성: 안철수 대표에게 단일화 경선도 제안했다고요?

◆ 이현웅: 네, 안 대표를 이 나라의 보배이자 약자를 대변하는 참신한 정치 지도자라고 하면서 새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화 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지도부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김우성: 그렇군요.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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