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1.89% 인상...직장인 월평균 2,475원 더 낸다

[앵커]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1.89% 인상됩니다.

이에따라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월평균 2,475원, 지역가입자는 1,938원 각각 오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률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7%를 넘지 않게 하는 수준의 인상폭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새벽까지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6.99%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건강보험 정책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보다 2,475원 늘어납니다.

올해 기준으로 볼 때 연간 29,700원 인상됩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월평균 1,938원 올라 일 년에 23,256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건강보험료율은 지난 2017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10년간 매년 올랐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통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3.49%, 2023년에는 3.20%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내년도 인상률은 정부가 앞서 계획했던 3%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YTN 김주환 (kim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