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서울에 사무실 두고 지난해까지 한국 정보수집

CIA, 서울에 사무실 두고 지난해까지 한국 정보수집

2021.10.31.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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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지난해까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 정보를 수집해온 사실이 직원들의 해고소송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A 씨 등 3명이 해고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며 미국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습니다.

재판부는 해고는 미국의 주권적 활동이라 우리나라 법원이 재판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 국적인 A 씨 등은 지난 2005∼2009년부터 CIA 소속 기관인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의 서울 사무국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2∼3월 모두 해고됐습니다.

해당 기관은 국외 정보수집 업무 가운데 외국 매체가 공적으로 확인하거나 이미 출간한 정보를 수집하고 번역하는 곳이었는데, CIA는 미디어 기술의 발전 등을 이유로 지난해 6월 국외 사무국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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