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몰카남' 휴대전화서 여성 사진 만여 장 쏟아져

지하철 '몰카남' 휴대전화서 여성 사진 만여 장 쏟아져

2021.11.18.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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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또 다른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사진 만여 장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여성에 대한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3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6일 밤 11시 50분쯤 지하철 1호선 천안행 전동차 안에서 여성 B 씨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의 휴대전화를 살펴봤더니 공공장소 등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들의 사진 만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다만 B 씨의 신체 사진은 범행이 발각되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넘기고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피해자 규모 등을 특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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