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수능' 뒤 대학별 평가 시작...대학마다 수험생 몰려

'일상회복 수능' 뒤 대학별 평가 시작...대학마다 수험생 몰려

2021.11.20.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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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시작된 뒤 두 번째 수능이 끝났습니다.

오늘(2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학별 평가도 시작되면서 각 대학에 수험생들이 몰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서울 성균관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도 오늘 논술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에서는 낮 1시부터 시작된 인문계열 논술 시험이 한창인데요.

방역 때문에 학부모 등은 학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다 보니 정문 앞에 수험생을 기다리는 이들이 잔뜩 몰렸습니다.

앞서 오전 9시에는 경영계열과 글로벌리더계열 논술 시험이 진행됐었는데요.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은 아직 다른 대학 평가가 남아 있다면서 어서 빨리 시험이 완전히 끝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인문계열 시험이 끝나고 나면 오후 4시 반부터는 사회계열 학과 지원생들 논술 시험도 이어집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 성균관대학교에서 만 명 정도가 시험을 보게 되고요.

내일(21일)도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한 학생 만 7천여 명이 시험을 보러올 예정입니다.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다 보니 대학도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대학 정문만 개방해 출입구를 일원화했고, 각 고사장 건물 앞에서 발열 체크와 QR 인증 등을 거쳐야 입실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다른 대학들도 평가 전형을 진행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으로 2주간 논술이나 면접고사 등 대학별 평가 전형이 본격화됩니다.

교육부는 이번 주말에만 최대 21만 명, 다음 주말 최대 22만 명 정도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수험생 가운데 자가격리자나 유증상자, 확진자도 있는 만큼 대응책도 세웠습니다.

우선 자가격리자의 경우 대학 내 마련된 격리자 전용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역별로 자가격리자 고사장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대학별로 고사장 운영이 가능해진 겁니다.

또 각 대학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도 마련해야 하고요.

만약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있다면 비대면으로라도 전형을 진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다만 권고사항이라 따르지 않더라도 강제할 수는 없는데, 교육부 차원의 별도 구제 조치도 아직 없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수험생들 스스로가 각자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조심 시험을 치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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