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학교서 백신 접종 시작...성인도 '3차' 예약

15일부터 학교서 백신 접종 시작...성인도 '3차' 예약

2021.12.12.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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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감염·중증예방에 도움"
12~17세 접종 완료율 37%…희망 학교 찾아가 백신 접종
"15일부터 학교 접종 본격화"…일부 학부모 반발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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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청소년층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주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또, 2차 접종을 마친 지 3개월이 지난 성인들은 내일부터 3차 접종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연일 청소년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이 청소년 감염과 중증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9일) : 고3 접종 그리고 12~17세의 접종을 진행하면서 96%라는 감염예방 효과를 확인하였고, 중대한 이상 반응은 매우 드물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였습니다.]

12~17살 청소년 접종 완료율은 37%로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접종을 희망하는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백신을 놔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학부모를 상대로 미리 수요조사를 벌였는데, 11일 0시 기준으로 모두 8천3백여 학교에서 8만4백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학교 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어 청소년 접종률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인의 3차 접종 일정도 본격화됐습니다.

2차 접종을 마친 뒤 3개월이 지난 경우 이번 주부터 3차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은 계절 요인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진 대유행 속에서 3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추가 접종한) 이스라엘의 확진자 그래픽을 보면 7월부터 종 모양으로 쭉 올라가다가 10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하거든요. 그게 부스터 효과입니다.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불안감이) 완화가 되어야지만 추가 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차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은 오는 15일부터 곧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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