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초등학생 감금·성폭행 혐의' 20대 남성 2명 체포

단독 '초등학생 감금·성폭행 혐의' 20대 남성 2명 체포

2021.12.15.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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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이 집 나가…찾아달라" 112신고 접수
경찰, 서울 신당동 오피스텔에서 A양 찾아
현장에 20대 남성 두 명…A 양은 보일러실에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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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남성 두 명이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감금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여자아이를 성폭행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20대 남성 두 명이 초등학생을 감금했다가 체포된 건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어제 오후 1시 20분쯤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경찰에 급히 112신고를 했습니다.

딸이 집을 나갔으니 찾아달라는 거였는데요.

경찰이 수색에 나서서 신고 접수 7시간 만인 어제저녁 8시 20분쯤 서울 신당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13살 A 양을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남성 두 명이 있었고, A 양은 보일러실에 갇혀 있었던 건데요.

경찰은 보일러실을 강제로 열어 A 양을 빼낸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오피스텔에 있던 남성들이 A 양을 가뒀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이들을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22살 조 모 씨와 23살 박 모 씨였는데, 두 사람이 서로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두 사람이 6개월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A 양을 협박해 오피스텔에 오게 한 뒤 11시간가량 감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A 양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남성들은 감금과 성폭행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철희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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