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절반 "교통사고 경험"...재촉 시 사고율↑

배달기사 절반 "교통사고 경험"...재촉 시 사고율↑

2021.12.26. 오후 12: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음식 배달플랫폼 업체에 등록된 배달 기사 절반 가까이가 교통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음식점이나 고객 등에게 배달 재촉을 받아본 적이 있는 기사의 교통사고 경험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배민 라이더스, 쿠팡 이츠 등 6개 배달 플랫폼 업체에 등록된 기사 5천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응답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 47%는 배달 중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들은 평균 2.4회의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달 재촉을 경험한 기사 가운데 사고를 겪은 비율은 50.3%로, 재촉을 경험하지 않은 기사의 사고 비율인 23%보다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설문조사와 사업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배달 기사 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