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넘는 펀드 만들어 회생하고, 열심히 살 수 있는 계기 만들어주고 싶어(현승원 디쉐어)

1조 넘는 펀드 만들어 회생하고, 열심히 살 수 있는 계기 만들어주고 싶어(현승원 디쉐어)

2021.12.29.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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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넘는 펀드 만들어 회생하고, 열심히 살 수 있는 계기 만들어주고 싶어(현승원 디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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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PD
■ 방송일 :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 대담 : 현승원 디쉐어 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혜민의 이슈&피플] 1조 넘는 펀드 만들어 회생하고, 열심히 살 수 있는 계기 만들어주고 싶어(현승원 디쉐어 의장)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미래 교육이 열리다, <런어스> 시간입니다.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며 꼭 생각하고 배워야 하는 주제들을 연세대학교와 함께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공부에, 배움에 나이가 어디 있나요. 한계도 물론 없습니다. 사회 곳곳에, 또 여러분 주변에 여러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런어스 시간에는 배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앞장서는 멋진 리더 한 분을 모셨습니다. 리더는 참 고독한 자리인데요. 앞서 나가시는 분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겠죠. 현승원 디쉐어 의장님 스튜디오로 나오셨습니다.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 현승원 디쉐어 의장(이하 현승원)>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리더, 이러니까 많은 분들이 이제 백발에 양복과 넥타이를 쫙 차려 입으신 분이 나와 있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젊은 분이 나오셨어요. 지금 유튜브 화면으로 많은 분들이 보시기 때문에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 현승원> 네, 아직 37살입니다.

◇ 김우성> 아직 젊습니다. 30대의 의장이십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이른 나이에 성공했다. 이런 말씀을 들으실 수도 있는데 디쉐어를 이끌고 계십니다. 먼저 그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 현승원> 네. 먼저 저희 회사는 많은 분들이 현재 온라인으로만 무언가를 수강하고 공부했을 때 느끼는 갈증과 염증을 해소하고자 현장에 직접 와서 온라인에서만 끝났던 것들을 직접 현장에서 관리를 해주고, 정말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해 주는 것과 함께 AI를 덧붙여서 많은 학생들에게 학습을 시키고 있는 AI 에듀테크 교육 기업입니다.

◇ 김우성> 네. AI라는 새로운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직접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여러 어려움과 니즈를 파악해서 확실하게 가르쳐준다, 이런 의미도 있습니다. 교육 사업을 시작하셨다면 교육도 전공하고 교육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이런 건가요.

◆ 현승원> 아닙니다. 저는 부끄럽게 그런 경력은 없고요 정말 얼떨결에 너무나도 과분한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김우성> 얼떨결이요. 그 얼떨결을 지금 많은 청취자분들이 궁금해 하고 계십니다. 계기가 과외부터 시작하셨다고요.

◆ 현승원> 네, 저는 이제 과외를 할 때. 당시 한 17년 전만 하더라도 저는 꿈이 학원 강사였는데 당시에는 스타 강사라고 하는 그런 용어는 없었어요.

◇ 김우성> 흔히 말하는 1타 강사.

◆ 현승원> 그런 말은 없었기 때문에 학원 강사가 꿈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일단은 학원 강사가 돼서 나중에 정말 유명한 사람이 되면 많은 사람을 가르쳐야 될 것 아니에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려면 기본적으로 학생 한 명을 제대로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과외를 할 때 이 학생 한 명의 어떠한 마음에 감동을 못 주고 성적향상을 못 시키는데 어떻게 내가 나중에 여러 명을 가르칠 수 있을까, 라고 하는 생각 때문에 정말 오늘 내가 해야 될 분량. 그리고 똑바로 한 분량을 하지 못하면 한 8번까지도 재방문을 하면서 다시 공부 안 돼 있으면 또 다시 두 시간 후에 방문하고, 정확하게 안 돼 있으면 방문해가지고 정말 그날 해야 될 일, 한 주에 해야 될 일을 완전 학습을 시키면서 가르쳤던 것 같아요.

◇ 김우성> 사실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이면서, 저도 대학 시절에 과외 같은 걸 해봤지만 그렇게 하는 경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요. 아이가 너무 공부를 싫어하면 사실 좀 기다린 적은 있어요. 네가 책을 펴고 싶을 때까지. 침묵이 한 30분 흐르면 제가 불안에 떨며 부모님의 눈치를 보면서 책을 여는데, 다시 방문하고 그 친구가 필요하거나 부족한 게 뭔지를 챙겨가는. 누가 보면 뭔가 사명감을 띠고 하는 사회 운동 같다,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런 특별한 비법은 그냥 마음속에서 우러나신 거예요. 아니면 뭔가 좀 그런 환경이 있습니까.

◆ 현승원>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정말 나중에 내가 수천, 수만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는데 오늘 이 한 명도 똑바로 못 가르친다고 한다면 그런 기회가 나한테 오지 않을 것 같다. 그 생각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사실 과외를 할 때는 되게 실속형이고 생계형으로 하잖아요. 그리고 과외가 알바보다 좋은 거는 시급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그런데 이제 저 같은 경우는 2시간 수업을 위해서 6시간을 준비하고, 그다음에 재방문을 하다 보니까 어쩔 때는 시급보다도 훨씬 안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교육에 대한 열정과 가치를 많이 부여했던 것 같아요.

◇ 김우성> 어떻게 보면 저희가 앞서 마케팅 관련된 뉴스를 전해드리면서도 진정성 얘기를 했거든요. 이미 그 진정성으로 교육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20대 때도 보여줬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 월 30만 원 영어 과외로 출발해서 수능 영어 전문학원 쓰리제이에듀를 세우고, 2019년에는 창업 9년 만에 회사 지분의 절반을 사모펀드에 넘기면서 30대 중반에 1500억 원을 손에 쥐었다. 이제 라디오를 이렇게 딴 거 보면서 들으시던 분들이 귀가 쫑긋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 교육을 하거나, 고민 많으신 분들은 또 사연 올려주시면 저희가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은 오늘 이 시간에 현 의장님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설명한 게 언론에서 이렇게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분 교육 철학과 진정성도 좋은데 사업 수완도 대단하다. 이렇게 받아들일 것 같아요. 이런 성장의 비결도 있나요.

◆ 현승원>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부끄럽지만 말씀을 드리면 그냥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사실은 좋은 어떤 콘텐츠들은 세상에 굉장히 많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부족한 건 뭐냐 하면 정말 진정성. 그리고 정말 될 때까지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사실은 좋은 대학교를 간 학생들한테 공통적으로 물어보게 되면 어떠한 교육을 받았다기보다는 공통적으로 나오는 교집합 중에 가장 많은 게 내가 오늘 할 일을 오늘 끝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할 일을 일주일 내에 끝냈다, 라는 말이 가장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한 걸 해결해 주고 싶은 욕구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정말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고 싶어서, 당시에 유명하다는 선생님들, 유명하다는 교재를 다 사서 한 1만 시간도 넘게 강의를 봤던 것 같고요. 그러면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렇게 아무리 좋은 콘텐츠가 있고 좋은 강의가 있더라도 실제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할 때까지 다시 한 번 또 재시험을 보고, 다시 방문하게 하고. 될 때까지 가르치는 그 방법을 통해서 계속 고수를 했는데 이게 학원이 커지고 확장되다 보면 이 진정성을 잃기가 쉽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많은 분들이 프랜차이즈를 얘기했는데, 저희가 현재 지금 96개 학원을 직영 학원으로. 본사에서 100% 출자를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사실은 제가 생각했던 거는 음식점 중에서도 핵심이 맛이 다 똑같아야 되고 품질이 똑같아야 되는 것처럼 우리도 그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그 정신과 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가자, 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김우성> 정말 강의를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조금 무겁고 진지한 얘기가 흐르고 있으니까, 제가 약간 곁다리 얘기를 여쭤볼게요. 지금 직영 학원이 90개 가까이 넘은, 교사 선생님들, 강사 선생님들께서 의장님을 무서워하나요. 아니면 좀 친근해 하나요.

◆ 현승원> 저는 친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실제 그러지는 않은 것 같고요. 제가 맨날 이야기하는 가치가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사실은 그것들에 대해서 잘 받아들이고 그 문화에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친근하면서도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 또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은데. 사람의 노력으로 힘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제가 이 말씀드린 이유가 지금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뭐랄까요.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30대 중반의 인상이신데, 이런 사업이라든지 방금 말씀하신 될 때까지 책임진다, 라는 그 원칙과 철학은 아주 엄격해 보이기도 하고. 안타까운 게 사실은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수업도 많아지고요. 최근의 교육 흐름, 혹은 교육 현장의 흐름이 어떤 책임에 대한 부분이 좀 느슨해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세요. 그러니까 학원이나 아이들에 대한 공포 마케팅이 많죠. 이렇게 놔두시면 어떡할 거예요, 라는 것. 그래서 사실은 책임이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와 닿습니다. 굉장히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자, 성장 스토리. 지금까지 들은 것도 대단하지만 더 놀라운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아니, 기부를 100억 원 넘게 하셨어요. 저는 30대 중반에 100억을 모으기도 어려운데 100억을 넘는 금액을 기부를 하셨어요.

◆ 현승원> 국가기관에서 인정하는 것, 인정하지 않는 걸 다 포함해서 그 정도가 되는 것 같은데요. 그건 저의 자랑이나 드러낼 것이 아니라, 사실은 어렸을 적에 가정에서 그러한 문화와 훈련을 제가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처음 시작하게 되었던 게 초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 일주일에 용돈을 천 원 정도를 받았는데 100원씩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당시에 아버지께서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게 되면서, 저도 거기에 동참하게 되었고 .그렇게 되면서 여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돈을 버는 만큼의 비율대로 기부를 하다 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과분하게도 그렇게 많은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게끔 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정말 엄격하고 끝까지 책임지고 될 때까지 하는 행복이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1500명이 넘는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훌륭한 일도 하고 있고. 모교인 연세대학교에도 기부하셨나요.

◆ 현승원> 이제 제가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사실은 이제 대학원을 가게 되었는데요. 경영학을 배우면서 제가 느꼈던 게. 그동안 제가 공부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에 대한 것들이 정말 이론적으로 잘 정리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 너무 잘 배운 것 같고. 그리고 학교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이나 비전 같은 것들에 공감을 해서, 모교에도 감사하게 이렇게 후원하고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작은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사실 이렇게 설명하면 우와, 이렇게만 생각할 텐데요. 고액기부자 모임이 있습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있고. 또 월드비전에는 밥피어스아너 클럽도 있고, 기아 대책 필란트로피 클럽, 이런 것들이 있는데 여기 다 들어가신 거잖아요. 이렇게 다 들어가신 분이 별로 많지 않으실 것 같아요.

◆ 현승원> 그냥 저는 버는 만큼 비율대로 이렇게 기부를 꾸준히 해왔고, 그러면서 정말 필요로 하는 곳에 흘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NGO들하고 소통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그냥 지금까지 해 왔는데 너무 과분한 명칭들을 주셔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 김우성> 아니. 이게 너무 완벽하시면 안 돼요. 여러 가지 성공과, 기부와 철학도 훌륭한데 겸손까지 갖추시면 갑자기 많은 분들이 막 자괴감에 빠질까 걱정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왜 이 얘기를 드리냐면요. 천 원 받으실 때부터 100원을 기부하셨잖아요. 나도 100억 벌면 1억 기부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현승원 의장은 1천 원 용돈을 100원부터 기부했기 때문에 천억을 벌면 100억을 기부할 수 있는 분이 되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또 가족 분위기라고 하니까 부모님도 기부를 많이 하시나요.

◆ 현승원>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서 선교사님들을 많이 후원을 하셨어요. 그래서 편지를 같이 읽고 더 후원할지 말아야 할지를 가족들이 회의하면서 결정하고. 1년에 한 번씩은 가족 수련회를 저희가 갔어요. 그래서 막 밤에 모여서 같이 이제 계속할지 말지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그런 것들을 저희가 꾸준히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그렇게 흘려보낼 수 있고 남들을 도와줄 수 있는 문화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배웠었던 것 같아요.

◇ 김우성> 저도 사실은 아이들에게 제가 지식을 전달하기보단 그냥 저를 보고 영향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런 분 한 분이 계시면 모교인 연세대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지금 비슷한 업종 교육 서비스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나도 저래야겠다, 라는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나눔의 철학이 특별하다고 했는데, 아까 제가 툭 던진 말이지만 번 돈의 10%는 무조건 기본인가요.

◆ 현승원> 일단 기본적으로 저 같은 경우는 그런 식으로 어느 정도 그걸 안고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방향으로 지금까지 기부를 해왔고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해 나가려고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많이 벌면 그만큼 많이 기부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부가 감사하다, 이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또 여러 가지 앞서 교육의 진정성 얘기했는데 잘 가르친다, 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지금 기부 활동을 하거나 개인적인 철학. 가족들이 겪어온 어떤 그런 신념. 이런 것들을 보면 사실은 그냥 교육을 잘 하고 진정성 있게 하자, 라는 의미를 뛰어넘는 개인을 이끌어내는 힘이나 그런 원동력도 있을 것 같아요.

◆ 현승원> 저에게 있어서 가장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왔던 건 신앙이었던 것 같아요.

◇ 김우성> 신앙, 종교적인 부분이군요.

◆ 현승원> 그래서 유태인들 같은 경우에 모두 다 이렇게 경제적인 풍요를 대부분 많이 누리고, 많은 기부를 하게 되는 것 자체가 그 안에서 온 자존감이나 이런 게 되게 크잖아요. 저에게도 비슷하게 되게 작용했던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부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심장 안에서의 안 좋은 피는 이렇게 흘려보내면, 다시 좋은 피가 돼서 심장에 들어오는 것처럼. 그런 것들이 기부에 대한 행위라고 생각을 하고. 정말 말뿐이 아니라 그 진정성 있는 마음을 가지고 매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정말 이런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 사업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교육사업도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앞서 제가 얘기해드렸지만 교육에 대한 걱정들을 사회적으로나, 또 가정에서도 많이 하고 계십니다. 미래세대나 교육권에 대해서 그 분야의 또 리더시니까요.
교육 서비스 기업에 한 말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현승원> 그냥 교육에 대해서 딱 제가 생각하는 거는 딱 한 가지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고등교육을 통해서 익혀야 하는 내용들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기본적인 지식이 되는 기본 백그라운드인데, 제가 어떤 시험을 봐야 되는 그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게 한 가지인데 사실은 그 시험의 인생 다를 결정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시간 동안에 내가 무언가를 성취했고, 내가 무언가 세운 목표를 이루었고 내가 계획한 시간을 내가 정말 공부해냈고, 내 의지를 갖다가 내 본능을 꺾어서 굴복시켜서 내가 무언가를 해본 그러한 어떠한 성취감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그것을 부여해주는 그러한 의미로 정말 그 시기를 갖다가 갖고 제시한다고 한다면 아이들에게 더 큰 미래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될 때까지, 라는 첫 과외의 말이 연결돼요 공부를 잘하고 성적이 좋아서 좋은 대학 가는 게 아니라 성취감을 주라, 이 말씀이신 거죠.

◆ 현승원>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네. 한 번이라도 성공할 수 있고, 혹은 자기 힘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성취감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 1분 정도 디쉐어 기업 비전도 그렇고요. 의장님 앞으로의 계획도, 젊으시니까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 현승원> 저희 회사의 비전은 앞으로 그러한 많은 학생들. 한마디로 본인이 혼자 스스로 열심히 잘 공부하고 강의 듣고 그냥 혼자 잘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한 번도 성취감이라는 걸 이루어 본 적이 없고. 한 번도 그걸 해내본 적이 없다고 한다면 저희가 그것을 함께 같이 이끌어가면서 그 일들을 학생들과 만들어가고 싶고요. 제 개인적인 비전은 사실은 인생을 한번 열심히 살아보고, 내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달려보고 싶은데. 실제로 재정적인 부문 때문에 그렇지 못했던 친구들, 그러한 직원들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사실은 제가 무이자로 몇 천 만원씩 많이 빌려주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많이 해봤는데요. 나중에 제 여력이 된다고 한다면 정말 한 1조가 넘는 펀드를 잘 만들어서 그렇게 무이자로 빌려줘서 무언가를 회생하고, 열심히 살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세계적인 펀드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지나치게 말씀드렸지만.

◇ 김우성> 아닙니다. 왜 갑자기 일제강점기나 구한말 시기에 교육 사업이 나라를 일으켰던 부분이 문득 머릿속에 같이 연결이 됐어요. 그때도 몇몇 분들께서, 오산학교를 세운 안창호 선생님도 그렇고. 그렇게 만들어 갔던 것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 저력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미래는 또 달라질 거라는 생각 들면서, 정말 오늘 제가 좋은 영향을 받고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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