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5,805명..."백신 이상반응 입원치료자, 방역패스 인정"

코로나19 신규 환자 5,805명…전날보다 1,733명 늘어
1주일 전보다 1,422명 늘어…2주일 전보다 1,363명 증가
국내 발생 5,431명·해외 유입 374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5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천8백5명입니다.

어제보다 천7백여 명 늘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천4백22명, 2주 전과 비교하면 천3백63명 많습니다.

신규 환자가 5천 명대를 기록하기는 지난달 30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신규 환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천4백31명, 해외유입이 3백74명입니다.

국내 발생 가운데 경기도가 서울보다 천 명 가까이 더 많은데요 평택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20일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 중반까지 떨어지며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3.1%p 낮아진 25.6%,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5%p 낮아진 25.5%입니다.

사망자는 74명 늘어 누적 6천4백52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신규 환자가 5천 명을 넘어서자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루 7천 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 단계' 조치가 시행됩니다.

대응 단계에서는 병원이나 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와 진료를 시행하고, PCR 검사도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확진자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앵커]
정부가 방역패스 예외 사유 대상자를 확대했는데요.

백신 이상 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도 포함됐죠?

[기자]
정부는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 접종 6주 안에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보건당국에 피해보상을 신청한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도 방역패스 예외 범위로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다만, 방역패스 예외 범위 인정이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나 피해 보상의 필요성, 접종 금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방역패스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는 신규 대상자는 오는 24일부터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별도 유효기간 만료일은 없습니다.

정부는 임신부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일부 요구가 있었지만,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최근 확진 뒤 숨지거나 사산하는 등 위험 사례도 보고된 만큼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