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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하지 않았다며 거짓말까지 한 현역 프로농구 선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프로농구 삼성썬더스 소속 천기범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천 씨는 그제(19일) 밤 9시 20분쯤 인천시 운서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차가 아파트 단지 계단에 걸쳐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뒷좌석에 앉아 있는 천 씨와 조수석에 있는 2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습니다.
천 씨는 현장 경찰관에게 A 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했고, A 씨도 자신이 운전자라고 진술했지만, 주변 CCTV 확인 결과 천 씨가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두 사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허위 진술을 한 A 씨도 범인은닉 혐의로 함께 입건하고, 두 사람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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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차가 아파트 단지 계단에 걸쳐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뒷좌석에 앉아 있는 천 씨와 조수석에 있는 2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습니다.
천 씨는 현장 경찰관에게 A 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했고, A 씨도 자신이 운전자라고 진술했지만, 주변 CCTV 확인 결과 천 씨가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두 사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허위 진술을 한 A 씨도 범인은닉 혐의로 함께 입건하고, 두 사람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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