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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설 연휴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이틀 연속 1만 7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오미크론의 형제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김경우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함께 코로나19 상황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어느덧 2만 명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증가폭이 커지더니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지금 2배 이상이 늘었는데요.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거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확산세가 더 빠른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오미크론이 국내 처음 유입되고 나서 국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속도가 그동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숫자와 묻혀가지고 빠른 증가세가 보이고 있지 않았는데 델타의 숫자에 비해서 오미크론이 점점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증가속도가 오미크론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데 그래도 한 두세 배 정도 주 단위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증가한 것에 비해서 지금 아마 통계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오미크론만 확진자 수를 봤을 때 한 서너 배 증가 속도로 빨리 증가하는 것 같고요.
만약에 오미크론이 주 단위로 3.5배씩 증가하게 된다면 4주 후면 거의 180배 이상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겠고 그게 1만 명 기준으로 하면 180만 명이 될 수도 있다는 뜻도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우리가 검사할 수 없는 한계치까지 숫자가 집계가 되고 그 이상은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증이나 위중증환자가 돼서 나중에 확인되는 사례들로 밝혀질 것 같은데요.
문제는 그 정도 많은 사람들이 누적 확진자 수가 그 정도 되면 한 4주 후에는 인구의 30% 정도가 감염되면서 집단면역이 좀 생기면서 다시 감소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지면서 또 나머지 한 4주 더 확산세가 감소세로 유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거의 한 50% 내지 60% 인구가 감염이 되면서 유행이 줄어들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런 예측은 여러 통계기관에서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가 가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국가수리연구소에서 예측치를 발표하고 있는데 가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3차 접종을 하신 경우에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예방률, 또 2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감염 예방률, 이것들을 어떻게 입력하느냐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가 있어서 다시 한 번 처음에 설계할 때 가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오미크론 대유행을 겪은 미국과 영국. 지금은 확진자 추이가 상당히 수그러들고 있는 그런 상황을 우리가 참고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비해서는 아직은 위중증 환자가 그렇게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보니까 위중증환자가 200명대로 떨어졌다는 건데요. 확산세에 비례해서는 위중증이 늘고 있지 않은데 아무래도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이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먼저 경험한 해외에서도, 특히 사망률만 봤을 때 델타에 비교해서 10분의 1 정됴되는 것 같다, 이렇게 발표했고 국내 질병청에서도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분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치명률이 한 1.16%, 그러니까 기존 델타에 비해서 한 5분의 1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분석을 해서 전보다는 확실히 위중증이나 치명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오미크론도 백신접종을 했느냐, 안 했느냐. 또 연령대가 어느 정도고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시냐에 따라서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아마 3차 접종을 하시게 되면 위중증이나 사망을 10분의 1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어서 지금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거의 85% 이상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접종을 대부분 하고 계셔서 아마 그런 영향,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낮은 영향 그리고 3차 접종 예방접종을 열심히 해 주신 영향 이런 것들이 위중증환자가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기존의 환자분들이 추가적으로 위중증으로 발생이 줄어들면서 위중증환자 감소세로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는 이 현상이 한 2주 정도까지는 유지가 되지만 3, 4주 후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늘어날 때 위중증환자 수도 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히 우려를 해 봐야 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환자분들, 인공호흡기 같은 것들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심한 증상이라든지 또 호흡곤란이 와서 입원이 필요하신 분들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 예상돼서 지금 우리나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수가 2만 개 정도 최대한 늘릴 수가 있겠는데 이걸로 충분히 다 수용 가능하기 어려운 한계가 한 3주 후부터는 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감염병전담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도 오미크론이 의심되거나 확진되신 분들을 입원하면서 가지고 계신 다른 동반질환, 투석이라든지 분만이라든지 뇌졸중이나 심장병 같은 응급처치 이런 것들을 같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중환자 병상이 현재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 보통 1~2주 정도 시차가 있고 난 후에 나타나니까 우리가 설 연휴 이후에 병상 가동률, 중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에 대비한 감염병전담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 등도 거기에 대비를 해야 된다는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는 줄었지만 재택치료 환자는 늘어서 지금 6만 명에 육박을 하고 있습니다. 닷새 전만 하더라도 3만 명이었는데 지금 거의 2배에 달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체계에서 재택치료 관리가 어느 정도나 가능한지, 무리는 없는 상황일까요?
[김경우]
일단 기본적으로 오미크론 감염되신 분들 그리고 특히 3차 예방접종을 국민들의 50% 이상 다 하셨기 때문에 3차 접종 하신 분들은 걸리셔도 무증상이거나 굉장히 가볍게 지나가시기 때문에 재택관리조차 필요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래도 확진이 나오고 또 접종을 다하지 못하셨거나 미접종자분들은 열이 난다든지 또 요즘은 상기도 감염이기는 하지만 목이 굉장히 아프다, 잠을 못 잘 정도로 굉장히 인후통이 심하다 이런 분들도 계시고 또 오한이나 근육통이 너무 심하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위중증 통계로 잡히거나 입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굉장히 심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하지만 또 딱히 해 드릴 건 없고 우리가 증상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 해열진통제라든지 이 정도만 처방을 해 드릴 수가 있고 하지만 그 증상을 호소하는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았는지 잘 감별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다른 감염증이 있는데 오미크론 감염인 줄 알고 늦게 발견되거나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충분히 재택진료라든가 대면진료, 검사 이런 것들이 필요하실 수가 있는 분들이 계실 수가 있겠고요.
일단은 현재로서 당장은 기존 재택치료를 보던 의료기관에서 보는 코로나 확진자 수, 재택치료 관리대상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2월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하게 되면 그 부담이 좀 줄어들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확진자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할 것 같고 앞으로 그렇게 되면 경증환자분들은 재택치료 관리대상에서 또 조금 제외하는 것까지도 고려해 봐야 되는 준비도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당분간은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또 2월 3일부터 재택치료 관리기간이 늘어나서 일시적으로 부담이 줄어들다가 다시 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서 정부가 기존의 진단검사체계로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새 검사체계를 적용했습니다. 방역당국 얘기 들어보고 다시 말씀 나누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진단검사체계의 전환은 고위험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저위험군의 진단과 유행 차단에 불리하고 그만큼 국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검사체계, 신속항원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기존 PCR 검사와는 방법이 다르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일단 검체 채취부터 좀 다른데요. 기존 PCR 검사는 코 깊이 넣어서 의료진이 직접 채취를 했는데 자가검사키트는 코 앞부분이라든지 중간 부분만 면봉으로 본인이 양쪽 코를 충분히 채취하셔서 검사하실 수가 있겠고요. PCR 검사는 굉장히 민감한 검사 방법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바이러스 또 죽은 바이러스까지 다 찾아내는 데 비해서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 양이 어느 정도 많을 때 90% 정도의 민감도를 가지고 찾아낼 수가 있는데 우리가 검사 정확도는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유행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에 또 증상이 있는 경우에 양성이 나오게 되면 전에는 그것이 위양성인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달라지게 되면 위양성이 줄어들고 또 위음성 같은 경우에도 놓치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가 있는데 위음성이 좀 위험하신 분들, 그러니까 이분이 음성인지 꼭 확실히 필요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PCR 검사를 하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길게 선별진료소에서 두 개를 다,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다 하다 보니까 길게 줄을 서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냥 셀프로 내가 집에서 하면 어떨까. 그렇게 해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서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요? 선별진료소에서 하는 것과 집에서 하는 것.
[김경우]
아마 제품은 동일하고요. 또 선별진료소에 가셔서도 거기서 본인이 스스로 자가로 검사를 하실 수가 있는데 이게 조금 정확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시면 방역패스로 인정을 해 주는. 그러니까 검사하시고 24시간이 되는 날에 자정까지 인정이 되기 때문에.
[앵커]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음성확인서가 발급이 되는 거죠?
[김경우]
그렇죠. 다만 조건이 혹시라도 거짓으로 검사할 수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관리자가 직접 보는 앞에서 하셔야 되고 또 집에서 해서 음성이라고 하는 경우에는 인정이 되지 않으니까.
[앵커]
집에서는 음성확인서로 발급이 안 될 수도 있고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겠고요. 또 혼란스러운 것이 2월 2일까지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시범적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아마 더 혼란스러우실 수가 있는데 2월 3일부터는 우선검사대상자가 아니신 분들은 바로 PCR 검사를 받기 어렵게 변환이 되겠습니다.
[앵커]
문제는 말이죠. 신속항원검사가 PCR 검사보다 편할 수는 있는데 중요한 건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좀 낮다는 게 걱정입니다. 연일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가 확산세를 어느 정도나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약간의 물음표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경우]
맞습니다. 그래서 검사의 목적 두 가지가 고위험군분들이 중증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초기에 빨리 진단해서 치료제라든지 입원을 하게 하는 목적이 하나 있겠고 두 번째가 말씀하신 것처럼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을 격리해서 추가적인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목적으로 쓰이는데 아마 두 번째 목적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확진자가 너무 많아지고 또 무증상, 경증환자분들이 많아지시고 그러면서 검사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서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증가하실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조건 풀기는 어렵지만 또 조이기도 어려운 상황이 올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위음성 여부를 통해서 좀 전파가 되는 것을 우리가 다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평상시에도 표준감염주의수칙을 지키셔서 잘 아시는 것처럼 마스크를 철저히 잘 착용해 주셔야 되고 실내 환기라든지 손 씻기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겠고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는 검사는 안 해도 감염을 의심해서 사람 대면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필요하겠고 또 나는 꼭 양성인지 확인이 필요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또 제한적으로 PCR 검사를 통해서 본인이 가족이라든지 주변의 직장에 전파되는 것을 줄이는. 선택적으로 확인하는 제도가 아마 적용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연휴가 끝나면, 그러니까 2월 3일부터는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고위험군, 60살 이상 고령층, 역학적으로 밀접접촉자 등등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줄어드는 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PCR 검사 건수 한계가 75만, 늘려도 85만 건까지로 지금 보고 있는데 어제 통계는 안 나왔지만 최근까지 PCR 검사 건수가 한 73만 건. 거의 한계치까지 다다랐기 때문에 우리가 1만 명이 넘어가면서 PCR 검사의 한계치에 다다를 것 같고요. 물론 2월 3일부터 우선검사대상자만 검사하시게 되면 다시 PCR 검사 건수가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더 늘어나게 되면 아마 PCR 검사로 다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군분들, 위험하신 분들 위주로 우선적으로 검사가 되어야 될 것 같고. 더 많아지게 되면 일단은 PCR 검사를 다 못 한다고 해도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시는 분들을 어느 정도는 양성자로 인정해 줘야 되는 그런 체계까지도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러다 보니까 차라리 그냥 오미크론에 한 번 걸려서 면역력을 얻는 게 낫다. 걸려봤자 감기 수준이다. 이런 주장들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요. 백신 무용론과 함께 감기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일단 3차 접종까지 완료하셨고 또 기저질환이 없고 젊고 건강한 성인 같은 경우에는 걸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이분들만 딱 이렇게 걸리게 하기는 어렵고 결국 이분들이 감염되시면 유증상이든 무증상이든 또 어린, 특히 영유아라든지 신생아, 임신부에게도 감염이 전파될 수밖에 없었고 또 위로는 어르신들이라든지 또 그런 어르신들이 모여 계시는 요양원, 요양병원에 근무하시는 종사자로 전파가 돼서 집단감염이 또 생길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딱 선택적으로 감염되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단 지금은 모든 분들이 특히 미접종자 또 고위험 어르신들을 위해서 조금 최소한의 감염 주의를 지켜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상대적으로 미접종자분들은 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아직 예방접종이 승인되지 않은 5~11세 어린아이들 중에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떨어져서 백신접종이 꼭 필요한 소아들이 있기 때문에 빨리 승인을 해 줘서 취약군이라도 빨리 접종을 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또 신생아 같은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지만 산모가 예방접종을 하시게 되면 항체를 신생아에게 물려줄 수가 있기 때문에 분만이 가까운 산모들 중에서도 예방접종을 안 하셨으면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명절을 맞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영국의 경우 확산세가 조금 꺾였다가 다시 올라가는 게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이다라는 분석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김경우]
일단은 유전자 변이 20개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존 오미크론에서 변이가 생긴 게 아니라 다른 원조 바이러스에서 변이가 생긴 형제변이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고요. 위중증면에서는 아직 더 높다는 보고는 없지만 아마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하지만 전파 속도는 더 빠른 것 같다라는 일부 보고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오미크론에 한번 감염되셨던 분들은 아마도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적기 때문에 아마 특별히 더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데 아직까지는 세계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을 추가로 관심 변이나 우려 변이로 지정하지는 않고 하지만 잘 주시하는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검사 같은 경우에는 기존 PCR 검사 중에서 해외에서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를 PCR 검사에 포함해서 검사를 하고 있는데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기존에 PCR 검사에서 S유전자 부분이 나오지 않는 것을 우리가 오미크론이라고 간주해서 계속 통계를 했는데 오미크론 중에서 S유전자 부분에서 양성이 나오는 오미크론이 나온다고 해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는 PCR 검사는 일단 코로나가 걸렸는지는 다 확인이 되고 또 5개에 대해서 변이 PCR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다 하지는 못하고 한 20% 정도 하고 있는데 오미크론을 놓치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양성이신 분이 이분이 델타인지 오미크론인지 스텔스 오미크론인지까지는 아직은 우리가 구별하기 어렵고 나중에 추가 분석을 통해서 확인은 가능한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국내에 유입된 사실까지 확인된 상황이거든요. 혹시라도 방역당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조금 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그런 시점이 아닌지, 그동안 대응들이 좀 늦었다는 지적들이 있었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이번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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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설 연휴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이틀 연속 1만 7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오미크론의 형제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김경우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함께 코로나19 상황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어느덧 2만 명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증가폭이 커지더니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지금 2배 이상이 늘었는데요.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거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확산세가 더 빠른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오미크론이 국내 처음 유입되고 나서 국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속도가 그동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숫자와 묻혀가지고 빠른 증가세가 보이고 있지 않았는데 델타의 숫자에 비해서 오미크론이 점점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증가속도가 오미크론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데 그래도 한 두세 배 정도 주 단위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증가한 것에 비해서 지금 아마 통계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오미크론만 확진자 수를 봤을 때 한 서너 배 증가 속도로 빨리 증가하는 것 같고요.
만약에 오미크론이 주 단위로 3.5배씩 증가하게 된다면 4주 후면 거의 180배 이상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겠고 그게 1만 명 기준으로 하면 180만 명이 될 수도 있다는 뜻도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우리가 검사할 수 없는 한계치까지 숫자가 집계가 되고 그 이상은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증이나 위중증환자가 돼서 나중에 확인되는 사례들로 밝혀질 것 같은데요.
문제는 그 정도 많은 사람들이 누적 확진자 수가 그 정도 되면 한 4주 후에는 인구의 30% 정도가 감염되면서 집단면역이 좀 생기면서 다시 감소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지면서 또 나머지 한 4주 더 확산세가 감소세로 유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거의 한 50% 내지 60% 인구가 감염이 되면서 유행이 줄어들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런 예측은 여러 통계기관에서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가 가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국가수리연구소에서 예측치를 발표하고 있는데 가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3차 접종을 하신 경우에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예방률, 또 2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감염 예방률, 이것들을 어떻게 입력하느냐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가 있어서 다시 한 번 처음에 설계할 때 가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오미크론 대유행을 겪은 미국과 영국. 지금은 확진자 추이가 상당히 수그러들고 있는 그런 상황을 우리가 참고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비해서는 아직은 위중증 환자가 그렇게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보니까 위중증환자가 200명대로 떨어졌다는 건데요. 확산세에 비례해서는 위중증이 늘고 있지 않은데 아무래도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이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먼저 경험한 해외에서도, 특히 사망률만 봤을 때 델타에 비교해서 10분의 1 정됴되는 것 같다, 이렇게 발표했고 국내 질병청에서도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분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치명률이 한 1.16%, 그러니까 기존 델타에 비해서 한 5분의 1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분석을 해서 전보다는 확실히 위중증이나 치명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오미크론도 백신접종을 했느냐, 안 했느냐. 또 연령대가 어느 정도고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시냐에 따라서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아마 3차 접종을 하시게 되면 위중증이나 사망을 10분의 1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어서 지금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거의 85% 이상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접종을 대부분 하고 계셔서 아마 그런 영향,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낮은 영향 그리고 3차 접종 예방접종을 열심히 해 주신 영향 이런 것들이 위중증환자가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기존의 환자분들이 추가적으로 위중증으로 발생이 줄어들면서 위중증환자 감소세로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는 이 현상이 한 2주 정도까지는 유지가 되지만 3, 4주 후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늘어날 때 위중증환자 수도 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히 우려를 해 봐야 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환자분들, 인공호흡기 같은 것들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심한 증상이라든지 또 호흡곤란이 와서 입원이 필요하신 분들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 예상돼서 지금 우리나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수가 2만 개 정도 최대한 늘릴 수가 있겠는데 이걸로 충분히 다 수용 가능하기 어려운 한계가 한 3주 후부터는 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감염병전담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도 오미크론이 의심되거나 확진되신 분들을 입원하면서 가지고 계신 다른 동반질환, 투석이라든지 분만이라든지 뇌졸중이나 심장병 같은 응급처치 이런 것들을 같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중환자 병상이 현재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 보통 1~2주 정도 시차가 있고 난 후에 나타나니까 우리가 설 연휴 이후에 병상 가동률, 중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에 대비한 감염병전담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 등도 거기에 대비를 해야 된다는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는 줄었지만 재택치료 환자는 늘어서 지금 6만 명에 육박을 하고 있습니다. 닷새 전만 하더라도 3만 명이었는데 지금 거의 2배에 달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체계에서 재택치료 관리가 어느 정도나 가능한지, 무리는 없는 상황일까요?
[김경우]
일단 기본적으로 오미크론 감염되신 분들 그리고 특히 3차 예방접종을 국민들의 50% 이상 다 하셨기 때문에 3차 접종 하신 분들은 걸리셔도 무증상이거나 굉장히 가볍게 지나가시기 때문에 재택관리조차 필요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래도 확진이 나오고 또 접종을 다하지 못하셨거나 미접종자분들은 열이 난다든지 또 요즘은 상기도 감염이기는 하지만 목이 굉장히 아프다, 잠을 못 잘 정도로 굉장히 인후통이 심하다 이런 분들도 계시고 또 오한이나 근육통이 너무 심하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위중증 통계로 잡히거나 입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굉장히 심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하지만 또 딱히 해 드릴 건 없고 우리가 증상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 해열진통제라든지 이 정도만 처방을 해 드릴 수가 있고 하지만 그 증상을 호소하는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았는지 잘 감별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다른 감염증이 있는데 오미크론 감염인 줄 알고 늦게 발견되거나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충분히 재택진료라든가 대면진료, 검사 이런 것들이 필요하실 수가 있는 분들이 계실 수가 있겠고요.
일단은 현재로서 당장은 기존 재택치료를 보던 의료기관에서 보는 코로나 확진자 수, 재택치료 관리대상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2월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하게 되면 그 부담이 좀 줄어들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확진자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할 것 같고 앞으로 그렇게 되면 경증환자분들은 재택치료 관리대상에서 또 조금 제외하는 것까지도 고려해 봐야 되는 준비도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당분간은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또 2월 3일부터 재택치료 관리기간이 늘어나서 일시적으로 부담이 줄어들다가 다시 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서 정부가 기존의 진단검사체계로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새 검사체계를 적용했습니다. 방역당국 얘기 들어보고 다시 말씀 나누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진단검사체계의 전환은 고위험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저위험군의 진단과 유행 차단에 불리하고 그만큼 국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검사체계, 신속항원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기존 PCR 검사와는 방법이 다르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일단 검체 채취부터 좀 다른데요. 기존 PCR 검사는 코 깊이 넣어서 의료진이 직접 채취를 했는데 자가검사키트는 코 앞부분이라든지 중간 부분만 면봉으로 본인이 양쪽 코를 충분히 채취하셔서 검사하실 수가 있겠고요. PCR 검사는 굉장히 민감한 검사 방법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바이러스 또 죽은 바이러스까지 다 찾아내는 데 비해서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 양이 어느 정도 많을 때 90% 정도의 민감도를 가지고 찾아낼 수가 있는데 우리가 검사 정확도는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유행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에 또 증상이 있는 경우에 양성이 나오게 되면 전에는 그것이 위양성인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달라지게 되면 위양성이 줄어들고 또 위음성 같은 경우에도 놓치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가 있는데 위음성이 좀 위험하신 분들, 그러니까 이분이 음성인지 꼭 확실히 필요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PCR 검사를 하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길게 선별진료소에서 두 개를 다,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다 하다 보니까 길게 줄을 서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냥 셀프로 내가 집에서 하면 어떨까. 그렇게 해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서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요? 선별진료소에서 하는 것과 집에서 하는 것.
[김경우]
아마 제품은 동일하고요. 또 선별진료소에 가셔서도 거기서 본인이 스스로 자가로 검사를 하실 수가 있는데 이게 조금 정확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시면 방역패스로 인정을 해 주는. 그러니까 검사하시고 24시간이 되는 날에 자정까지 인정이 되기 때문에.
[앵커]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음성확인서가 발급이 되는 거죠?
[김경우]
그렇죠. 다만 조건이 혹시라도 거짓으로 검사할 수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관리자가 직접 보는 앞에서 하셔야 되고 또 집에서 해서 음성이라고 하는 경우에는 인정이 되지 않으니까.
[앵커]
집에서는 음성확인서로 발급이 안 될 수도 있고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겠고요. 또 혼란스러운 것이 2월 2일까지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시범적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아마 더 혼란스러우실 수가 있는데 2월 3일부터는 우선검사대상자가 아니신 분들은 바로 PCR 검사를 받기 어렵게 변환이 되겠습니다.
[앵커]
문제는 말이죠. 신속항원검사가 PCR 검사보다 편할 수는 있는데 중요한 건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좀 낮다는 게 걱정입니다. 연일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가 확산세를 어느 정도나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약간의 물음표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경우]
맞습니다. 그래서 검사의 목적 두 가지가 고위험군분들이 중증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초기에 빨리 진단해서 치료제라든지 입원을 하게 하는 목적이 하나 있겠고 두 번째가 말씀하신 것처럼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을 격리해서 추가적인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목적으로 쓰이는데 아마 두 번째 목적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확진자가 너무 많아지고 또 무증상, 경증환자분들이 많아지시고 그러면서 검사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서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증가하실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조건 풀기는 어렵지만 또 조이기도 어려운 상황이 올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위음성 여부를 통해서 좀 전파가 되는 것을 우리가 다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평상시에도 표준감염주의수칙을 지키셔서 잘 아시는 것처럼 마스크를 철저히 잘 착용해 주셔야 되고 실내 환기라든지 손 씻기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겠고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는 검사는 안 해도 감염을 의심해서 사람 대면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필요하겠고 또 나는 꼭 양성인지 확인이 필요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또 제한적으로 PCR 검사를 통해서 본인이 가족이라든지 주변의 직장에 전파되는 것을 줄이는. 선택적으로 확인하는 제도가 아마 적용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연휴가 끝나면, 그러니까 2월 3일부터는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고위험군, 60살 이상 고령층, 역학적으로 밀접접촉자 등등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줄어드는 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PCR 검사 건수 한계가 75만, 늘려도 85만 건까지로 지금 보고 있는데 어제 통계는 안 나왔지만 최근까지 PCR 검사 건수가 한 73만 건. 거의 한계치까지 다다랐기 때문에 우리가 1만 명이 넘어가면서 PCR 검사의 한계치에 다다를 것 같고요. 물론 2월 3일부터 우선검사대상자만 검사하시게 되면 다시 PCR 검사 건수가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더 늘어나게 되면 아마 PCR 검사로 다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군분들, 위험하신 분들 위주로 우선적으로 검사가 되어야 될 것 같고. 더 많아지게 되면 일단은 PCR 검사를 다 못 한다고 해도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시는 분들을 어느 정도는 양성자로 인정해 줘야 되는 그런 체계까지도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러다 보니까 차라리 그냥 오미크론에 한 번 걸려서 면역력을 얻는 게 낫다. 걸려봤자 감기 수준이다. 이런 주장들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요. 백신 무용론과 함께 감기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일단 3차 접종까지 완료하셨고 또 기저질환이 없고 젊고 건강한 성인 같은 경우에는 걸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이분들만 딱 이렇게 걸리게 하기는 어렵고 결국 이분들이 감염되시면 유증상이든 무증상이든 또 어린, 특히 영유아라든지 신생아, 임신부에게도 감염이 전파될 수밖에 없었고 또 위로는 어르신들이라든지 또 그런 어르신들이 모여 계시는 요양원, 요양병원에 근무하시는 종사자로 전파가 돼서 집단감염이 또 생길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딱 선택적으로 감염되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단 지금은 모든 분들이 특히 미접종자 또 고위험 어르신들을 위해서 조금 최소한의 감염 주의를 지켜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상대적으로 미접종자분들은 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아직 예방접종이 승인되지 않은 5~11세 어린아이들 중에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떨어져서 백신접종이 꼭 필요한 소아들이 있기 때문에 빨리 승인을 해 줘서 취약군이라도 빨리 접종을 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또 신생아 같은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지만 산모가 예방접종을 하시게 되면 항체를 신생아에게 물려줄 수가 있기 때문에 분만이 가까운 산모들 중에서도 예방접종을 안 하셨으면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명절을 맞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영국의 경우 확산세가 조금 꺾였다가 다시 올라가는 게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이다라는 분석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김경우]
일단은 유전자 변이 20개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존 오미크론에서 변이가 생긴 게 아니라 다른 원조 바이러스에서 변이가 생긴 형제변이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고요. 위중증면에서는 아직 더 높다는 보고는 없지만 아마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하지만 전파 속도는 더 빠른 것 같다라는 일부 보고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오미크론에 한번 감염되셨던 분들은 아마도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적기 때문에 아마 특별히 더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데 아직까지는 세계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을 추가로 관심 변이나 우려 변이로 지정하지는 않고 하지만 잘 주시하는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검사 같은 경우에는 기존 PCR 검사 중에서 해외에서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를 PCR 검사에 포함해서 검사를 하고 있는데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기존에 PCR 검사에서 S유전자 부분이 나오지 않는 것을 우리가 오미크론이라고 간주해서 계속 통계를 했는데 오미크론 중에서 S유전자 부분에서 양성이 나오는 오미크론이 나온다고 해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는 PCR 검사는 일단 코로나가 걸렸는지는 다 확인이 되고 또 5개에 대해서 변이 PCR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다 하지는 못하고 한 20% 정도 하고 있는데 오미크론을 놓치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양성이신 분이 이분이 델타인지 오미크론인지 스텔스 오미크론인지까지는 아직은 우리가 구별하기 어렵고 나중에 추가 분석을 통해서 확인은 가능한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국내에 유입된 사실까지 확인된 상황이거든요. 혹시라도 방역당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조금 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그런 시점이 아닌지, 그동안 대응들이 좀 늦었다는 지적들이 있었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이번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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