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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사측의 임금협상안을 거부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한 가운데 파업 돌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창립 후 53년 만의 첫 파업이 되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전 직원 연봉 천만 원 인상,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과급만 1인당 1억 원이 넘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3월에 정한 기존 2021년도 임금 인상분 외에는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공은 지난 4일 중앙노동위로 넘어갔습니다.
중노위 조정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노사 양측을 불러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되는데 열흘간의 조정 기간을 감안하면 당장 이번 달 안으로 파업도 가능합니다.
[김준영 / 한국노총 금속노련 부위원장 : 우리나라 최고의 대우를 강조했던 삼성이라면 당당하게 자료 공개하고 성과평가 지급과 관련해서 투명하게 노동조합에 설명했더라면 오늘의 이런 분쟁은 야기되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실제 파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 파업이 현실화하더라도 조합원은 전체 직원의 4%인 4,500명에 불과해 파업 참여 인원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파업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도 부담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내 노사자율 조직인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이 지난해 임금인상률의 두 배가 넘는 15.72%를 제안하고 나서 노사 합의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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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사측의 임금협상안을 거부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한 가운데 파업 돌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창립 후 53년 만의 첫 파업이 되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전 직원 연봉 천만 원 인상,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과급만 1인당 1억 원이 넘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3월에 정한 기존 2021년도 임금 인상분 외에는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공은 지난 4일 중앙노동위로 넘어갔습니다.
중노위 조정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노사 양측을 불러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되는데 열흘간의 조정 기간을 감안하면 당장 이번 달 안으로 파업도 가능합니다.
[김준영 / 한국노총 금속노련 부위원장 : 우리나라 최고의 대우를 강조했던 삼성이라면 당당하게 자료 공개하고 성과평가 지급과 관련해서 투명하게 노동조합에 설명했더라면 오늘의 이런 분쟁은 야기되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실제 파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 파업이 현실화하더라도 조합원은 전체 직원의 4%인 4,500명에 불과해 파업 참여 인원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파업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도 부담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내 노사자율 조직인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이 지난해 임금인상률의 두 배가 넘는 15.72%를 제안하고 나서 노사 합의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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