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교생 3% 확진·등교중지 15% 시 등교 축소"

"서울, 전교생 3% 확진·등교중지 15% 시 등교 축소"

2022.02.15.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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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새 학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이 등교 지침과 학교 방역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지역 학교는 전교생의 3%가 신규 확진되거나 등교중지 학생이 15%를 넘으면 등교 인원을 축소하고 일부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확보하고, 교사 확진에 대비해 대체 교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학기를 앞두고 서울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는 일주일 사이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경로를 알 수 없는 증상발현, 무증상 감염 사례의 증가, 방학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연일 5만여 명씩 발생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새 학기 학교 방역지침과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사 운영은 교육부가 제시한 4가지 유형과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다만, 등교와 관련해 서울 지역 학교는 확진자 비율이 전교생의 3% 안팎일 때 학교 또는 학급 내 등교중지 학생이 15% 안팎일 경우, 등교 수업을 축소할 수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 안보다 학급과 학년 기준으로 세분화해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단감염 등 학교 방역이 위험한 상황이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고효선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교육부도 이 수치에 대해 '내외' 형식으로 자율성을 부여했습니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큰 기준 내에서, 우리 교육청에서 구체적 방안을 확대 적용한 것이라고 보면 되고요.]

유치원이나 초등1·2학년, 특수학교와 소규모 학교는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합니다.

교사 확진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기간제 교사의 임용 상한 연령 제한과 명예퇴직 교사의 채용 요건도 한시적으로 완화합니다.

학교 방역을 위해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확보하고 현장 이동식 PCR 검사팀을 운영합니다.

[함혜성 /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 백신을 맞지 않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확진자가) 5명 이상 발생 시 현장 이동식 PCR 검사팀이 가는 걸로 계획했습니다.]

특히 무증상 접촉자의 경우 3차례 해야 하는 신속항원검사 대신, PCR 검사 한 번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교육부도 내일(16일) 유치원과 각급 학교의 신속항원검사 실시 기준과 배포 계획 등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합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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