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90,443명..."등교 전 자가검사 의무 아냐"

신규 환자 90,443명..."등교 전 자가검사 의무 아냐"

2022.02.16.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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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3천여 명 늘어나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새 학기부터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은 일주일에 2차례, 교직원은 1차례씩 자가검사한 뒤 등교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4백43명입니다.

전날보다 무려 3만3천여 명 폭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배, 2주 전보다는 4.5배, 5주 전보다는 스무 배 이상 많습니다.

신규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엿새 동안 5만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횡보 흐름을 보였었는데, 주중 검사 건수가 늘며 5만 명대에서 곧바로 9만 명대로 직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13만∼17만 명 정도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었는데, 가파른 확산 세를 고려하면 도달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다음 달 초 하루 최대 36만 명 정도를 예측하기도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유행이 다음 달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313명,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7천2백2명이 됐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어제(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이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27%, 수도권이 전날과 같은 26.5%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6만6천40명으로 하루 사이 2만여 명 늘었습니다.

[앵커]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과 학교의 방역 지침도 변화가 있는 거죠?

[기자]
정부는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등원이나 등교 전 매주 두 차례 선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과 교직원 692만 명을 대상으로 검사 키트 6천50만 개를 무상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은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부터 다음 날 등교 전까지 매주 2차례씩 자가 검사를 해 그 결과를 자가진단 앱에 기입하고,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면 됩니다.

자가진단키트 검사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진단앱에 기입하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PCR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교직원은 일주일에 1차례씩 월요일 등교 전까지 자가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다만 신속항원검사를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그동안 보건소에서 공무원이 직접 또는 배송업체를 활용해 배송하던 재택치료 키트 배송 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키트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우체국 집배원이 비대면으로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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