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 확진자 27만 명서 정점...거리두기 완화하면 더↑"

"다음 달 중순 확진자 27만 명서 정점...거리두기 완화하면 더↑"

2022.02.17.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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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행 규모가 다음 달 중순 확진자 27만 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에 대해 3월 중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심 교수는 다른 나라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시기와 유행의 정점에 도달한 시기의 간격을 비교 분석하면 이러한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우세종이 되기까지 3주, 그 이후로 정점까지 다시 3주가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유입 후 7주가 지난 1월 24일 우세종이 됐다는 점에서 다시 7주 후인 3월 중순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 교수는 정점 시기의 하루 확진자 규모에 대해서는 모델링 결과로는 27만 명쯤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심 교수는 그러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코로나 2년가량의 기록을 보자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은 완화할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리과학연구소 모델링 분석으로 1주 후 14만 명, 2주 후에는 23만8천 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식 보고되는 확진자 수를 예측한 것이며, 보고되지 않은 숨은 감염자를 포함한 실제 감염자는 34만8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심 교수는 전망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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