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세븐테크를 공부하게 했다. 디지털기술로 나만의 시나리오 만들 것(MKYU김미경)

코로나가 세븐테크를 공부하게 했다. 디지털기술로 나만의 시나리오 만들 것(MKYU김미경)

2022.02.23.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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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혜민 PD
■ 방송일 :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 대담 : 김미경 MKYU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혜민의 이슈&피플] 코로나가 세븐테크를 공부하게 했다. 디지털기술로 나만의 시나리오 만들 것(MKYU김미경)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미래 교육이 열리다, <런어스> 이 시간에는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며 꼭 생각하고 배워야 하는 주제들을 연세대학교와 함께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살다 보면 자기발전 동력기를 몸 안에 넣고 다니는 것 같은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이 자기발전 동력기를 움직여서요. 넘어지면 앉고 앉으면 일어나고 일어나면 서서 뛰는 불사조 같은 분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요. 저는 이분 보면 꼭 그런 것 같아요. 오늘은 MKYU 김미경 대표와 함께 런어스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김미경 MKYU 대표(이하 김미경)> 네, 안녕하세요. 김미경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혜민> 반갑습니다. 제가 대표님 오신다고 그래서 앞에 코너 2개를 과감하게 킬했잖아요. 왜냐하면 대표님하고는 한 20분 인터뷰가 2분처럼 지나갈 것 같아가지고. 그러니까 오늘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셔야 돼요

◆ 김미경> 원래 이거보다 짧았어요.

◇ 김혜민> 짧았죠. 과감하게 오늘 대표님이 오신다고 해서 생략을 했습니다. 제가 자기발전 동력기를 몸 안에 갖고 다니는 분 같다, 이렇게 소개했는데 이 표현 어떠세요.

◆ 김미경> 너무 좋아요. 이거 누가 썼을까요.

◇ 김혜민> 제가 썼죠.

◆ 김미경> 그렇군요. 누가 이렇게 저를 표현했을까. 그런데 맞는 것 같아요. 자기발전 동력기, 그러니까 저는 나를 되게 좋아해요. 저의 모든 히스토리를 다 좋아하거든요. 그게 행복했건 불행했건 운이 좋았건 나빴건 그냥 나한테 온 일이고 되게 나다운 일이었었고 나답게 처리하자. 그래서 항상 이렇게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 이런 것에 대해서 되게 관심이 많고 그렇게 하고, 그래서 제가 되게 힘들고 어려울 때 자기발전 동력기가 가장 작동을 잘할 때가 있어요. 그게 언제냐 하면 막다른 골목, 절벽 끝, 이럴 때 있잖아요. 그럴 때는 동력을 확 올려야 절벽을 오르거나 그 절벽에서 떨어져 내리지 않도록 뛰어서 점프할 수가 있잖아요. 아마 제가 그 코로나 때 이걸 최대로 한번 돌려본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 대표님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강연을 하시는 분인데, 코로나 때문에 이 모든 게 딱 끊겼잖아요.

◆ 김미경> 정말 그때 제가 받은 충격은, 저는 진짜 제가 몸에 심각한 병이 생기거나 목에 문제가 생기거나 해서 강의를 못 하는 건 상상해 봤어도, 다른 어떤 외부적 요인이 단 한 건의 강의도 할 수 없이 1년, 2년을 지나갈 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벌써 코로나 시작된 지 1월이니까 한 2년이 넘었잖아요. 제가 지난 2년 동안 과거와 똑같은 스타일로 강의한 적은 한 번도 없고요. 완전히 인원을 줄여서 20명 정도 강의하고 나머지는 영상 송출 하는 방식으로도 10번 이하고요. 그러니까 이전과 같은 김미경의 커리어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 게 된 거예요.

◇ 김혜민> 이제 쓸 수 없게 됐군요.

◆ 김미경> 그러니까 그 충격이 얼마나 컸겠어요. 근데 저만 그랬을까요. 제가 그때 생각한 건 나뿐이 아니야. 나와 같은 처지에 있거나 나와 같은 직업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절벽을 경험할 텐데 이분들과 어떻게 손잡고 이 절벽을 내가 제대로 올라갈 수 있을까. 혹은 점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고 그 방법을 찾은 거죠. 그래서 자기발전 동력기를 그냥 확 돌렸습니다.

◇ 김혜민> 그런데 그걸 돌리는 데 연료로 쓰이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그 연료가 뭐예요.

◆ 김미경> 공부요. 제가 59세나 되거든요. 그런데 어떤 거냐면 저는 일이 안 풀리거나 내 커리어가 수명을 다하거나, 아니면 세상 흐름을 못 따라잡아서 내가 도태되거나. 저 그런 순간 많이 맞이했었어요. 사실 남들이 몰라서 그렇죠. 제 강의가 기업체에서 어울리는 강의가 아니거나 기업체 속도를 못 따라가서 7년간 외부를 빙빙 돈 적도 있고요. 저 진짜 그런 거 많이 겪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마다 공부하면 다 따라잡더라고요. 그러니까 세상은 되게 공평한 부분이 뭐냐면 공부하면 따라잡을 수 있게 열어놓은 부분이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공부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는 걸 우리가 이상하게 0세에서부터 20세까지만 그걸 활용하지, 공부해서 따라잡는 게 오히려 20대 이후 사회에 나와서 죽을 때까지 훨씬 더 기회가 많아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 기회를 잘 안 쓰거든요.

◇ 김혜민> 그러니까 훨씬 제가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거네요.

◆ 김미경> 맞아요. 예를 들어서 요즘에 나오는 여러 가지, 웹 3.0으로 갔는데 개발자들이 많은 세상을 열어, 메타버스야, 하는데 메타버스 이름만 알지 메타버스를 실제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1%도 안 될 걸요. 왠지 알아요. 널려 있는 게 공부할 건데 공부를 안 해서. 공부를 하면 반드시 공부는 나와 관계를 맺어줘요. 내 사업과 내 비전과 내 미래와. 공부는 나와 관계를 맺기 위한 도구거든요. 그러면 딱 아이디어가 생겨요. 그러면 오케이, 그러고 가는 거죠. 그렇게 수정하면서 커리어가 정말 진흙탕에서, 지하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해요. 저는 공부로 100번도 넘게 지하에서 일어나서 올라왔어요. 이번에도 또 공부를 쓴 거죠.

◇ 김혜민>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새로운 분야의 공부잖아요. ‘세븐테크’ 지금 이 세븐테크라는 책을 우리 대표님을 비롯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이 책을 쓰셨어요. 이 책을 소개를 좀 해주세요.

◆ 김미경> 이 책은 정말 제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준 책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대표적인 오프라인 강사였잖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은 온라인에 대해서 할 줄 아는 건 SNS 몇 개 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몰랐었어요. 그랬는데 오프라인에 있는 내 모든 콘텐츠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전국을 다니면서 막 강의했어요. 제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거예요. 전국을 다니면서 다 강의했어, 근데 이 시장이 꽉 막혔어, 가만 있어 봐. 그러면 사람들이 더 이상 강의를 안 듣나? 혹시 다른 방식으로 듣지 않을까, 하다가 제가 힌트를 발견한 게 뭐냐 하면 제가 공부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럼 무슨 공부하나, 궁금하실 텐데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책이 신문입니다. 살다 보면 책으로도 충분한 때가 있고요. 책이 너무 속도가 느려서, 원래 연구하고 책 나오는 데까지 1년 반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1년 반 전 거예요. 그게. 근데 이렇게 속도가 빠르게 갈 때는 신문이 제일 좋은 책이에요. 제일 빠른 책. 그래서 저는 4대 신문을 다 구독을 하거든요. 다 매일같이 그걸 쓰면서 신문을 정리를 해요.

◇ 김혜민> 지금도 종이 신문을 구독하셔서 정리하신다는 말씀이시죠.

◆ 김미경> 다 정리를 하거든요. 막 정리하면서 리포트도 읽고 책도 읽고 신문도 읽고, 이러고 있는데 신문에서 사진 한 장이 딱 떠올랐거든요. 이게 뭐냐면 대학생들이 50% 등록금 환불해달라고 했던 거 기억나세요. 교수님도 못 봐, 학교도 안 가, 다 줌으로 하는 수업인데 왜 우리가 왜 돈을 내야 돼요. 50% 돌려주세요. 저는 그걸 보면서 뭘 발견했는지 아세요. 웬일이니, 50%를 내겠단다. 원래는 다 안 내야 되는 거 아니야. 왜냐하면 옛날에 동영상은 무조건 무료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뭐냐면 피지컬 베이스로 사람이 가야 돈을 지불하고, 학생도 저 집에서 그냥 줌으로 볼게요. 그러면 옛날 같으면 결석이에요. 학교에 와야 출석이에요. 우리는 사람의 몸이 움직여야 서로가 거래하는 방식을 택해왔어요. 그리고 그게 완전한 거예요. 그래야 돈이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근데 안 와도 되는 걸로 쳐주고 영상도 수업 한 걸로 쳐준다면 김미경이 뭐 하러 강의를 다녀. 그러면 김미경도 전국을 다니면서 몸이 갈 게 아니라 김미경이 영상을 찍어서 그 영상을 가지고 공부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나는 오히려 오프라인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을 동시에 만나. 오프라인을 아무리 많이 만나야 천 명이지만 온라인으로는 요새 저희가 5.14 챌린지라고 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4일간 챌린지 하는 거 하고 있거든요. 만 5천 명이 접속해요. 새벽 5시에. 라이브거든요.

◇ 김혜민> 시공간을 초월하는 거죠.

◆ 김미경> 그렇죠. 그리고 전 세계에 불이 켜집니다. 그때. 그래서 제가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뭘 공부했을까요. 디지털 테크놀러지를 공부해야 내가 가지고 있는 오프라인 IP라고 그러죠. 나의 코어 콘텐츠, 나의 intellectual property를 디지털화할 수 있잖아요. 디지털화하는 영리한 방법들을 알아야 되고. 디지털화하려면 영상을 잘 만드는 법. 영상을 했으면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되는데 사람들이 와서 커뮤니티에서 재밌게 놀 수 있는 것. 그래서 제가 MKYU. MK 제 이름이고요. U는 뉴 유니버스라고 그래서 3050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대학을 만든 거예요.

◇ 김혜민> 지금 이 책을 설명하시기 전에 우리 대표님이 만드신 이 MKYU를 설명을 해 주신 거예요. 아까 대표님이 공부는 관계 맺는 것이라고 했는데 전혀 바뀐 세상에서 디지털 기술이 나와 세상, 그리고 내 강의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관계 맺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래서 공부를 하셨고 이제 MKYU를 만드신 거예요.

◆ 김미경> 그러니까 이 MKYU를 만드는 내내 내 머릿속에 떠나지 않은 게 뭐냐 하면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 코딩까지 배웠거든요. 뭐냐면 컴퓨터 뒷단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르면 내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상상을 못 해. 제가 했던 많은 사업의 방법 중에서 이런 테크가 활용이 된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iot가 뭔지 아시죠.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큰 사물인터넷이 뭔지 아시죠. 자동차죠. 이제 자동차는 엔진이 아니에요. 이젠 모든 인터넷이 들어가 있는 총체적인 기계잖아요. 또 대표적인 iot 기계는 휴대폰, 그러면 이 iot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여기에 내 사업을 넣어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면 90% 내내 휴대폰을 쳐다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만약에 어디서 음식 시켜 먹었어요. 온라인에서. 그러면 음식 시켜 먹으면 내가 음식을 시킨 걸까요. 내 위치 데이터가 시킨 걸까요. 내 위치 데이터가 시킨 거지. 그는 난지 몰라요.

◇ 김혜민> 그렇죠. 내가 누구인지 관심 없죠.

◆ 김미경> 그래서 저도 가끔씩 회사에서 음식 시켰는데 집으로 배달 갈 때 있어요. 내가 시킨 게 아니고 내 위치 데이터가 거기로 돼 있어서 집으로 간 거예요. 그럼 택시를 탔어요. 내가 탄 거예요. 내 위치 데이터가 탄 거예요. 그러면 이런 생각해 봤어요. 나의 위치 데이터를 계속 줌으로 인해서 그렇게 그 앱은 똑똑해지고 그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은 나 때문에 그렇게 똑똑해졌는데 근데 왜 나한테 보상을 안 해. 아, 블록체인 기술이 없어서 보상할 수가 없구나.

◇ 김혜민> 이게 다 연결됐네요.

◆ 김미경> 나한테는 디지털에서 가상 직업이 없으니까. 그렇다면 탈중앙화라고 하는 것. 몇 개 방송국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 유튜브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탈중앙화가 되면서 개인의 권리가 커지고 개인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 웹 3.0으로 가면 개인이 돈 벌 수 기회가 더 많아지겠지. 그러면 나는 우리 학교에 있는 학생들을 이렇게 커뮤니티를 잘 만들게 하고 SNS에 능하게 잘 가르쳐서 이 사람들이 앞으로 2, 3년 내에 메타버스로 갔을 때는 개인 간의 거래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스스로가 경제 생태계가 되도록 내가 도와드려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지금 이제 세븐테크가 보니까 뭐냐면 이제 우리 다 디지털 세상으로 가잖아요. 아까 왜 제가 밥 먹고 택시 타는 거 얘기했잖아요. 밥 먹고 택시 타는 것뿐만 아니고 우리는 영상을 보고 하루 종일 휴대폰에서 놀죠. 그건 뭐냐 하면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단해요. 내가 돈 쓰고, 시간이 돈이에요. 그러니까 유저의 시간이 다 휴대폰에 90% 가 있는데 그렇다면 다른 사람도 다 휴대폰에 가 있겠죠. 그러면 내가 팔 물건, 내 직업의 연관성, 나를 좋아할 팬덤도 다 휴대폰에 가 있겠죠. 그런데 나는 휴대폰에서 일어나는 일을 하나도 몰라. 그리고 그 휴대폰에다가 내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세팅하려면 세븐 테크놀로지를 알아야 기획하고 설계할 수 있을 텐데 나는 땅에다 설계하는 방법만 알고 디지털에 내 커리어를 설계하는 방법을 몰라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자기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90%가 다 iot에 가서 놀고 있는데, 휴대폰에서. 그런데 나는 iot가 뭔지도 몰라. 그럼 어떻게 커리어를 끌어 나가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다 같이 공대를 갈 수는 없잖아요. 이 나이에. 그래서 제가 세븐테크는 교양공대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반드시 일반인이 알아야 되는. 그러니까 생활에 적용하고 혹은 자기 사업이나 자기 커리어에 반드시 알아두면 머리가 열리고 미래를 열 수 있는 가장 쉬운 공대 교수님 7분을 모셔서 일반인이 알아듣게 제발 얘기해 주세요, 라고 제가 모더레이터 역할을 한 거예요. 그래서 만든 책이죠.

◇ 김혜민> 저도 이 책에 나온 저자 분들하고 인터뷰를 몇 번 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제가 이해했을 때보다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게 훨씬 빨랐어요. 그래서 그 교수님들한테 약간 배신감이 느껴졌는데 왜 나한테 이렇게 쉽게 이해를 안 시켜주셨지? 이랬는데 정말로 지금 전문가들. 김상균, 김세규, 김승주, 이경전, 이한주, 정지훈, 최재붕, 한재권까지 이분들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클라우딩 컴퓨팅, 그리고 메타버스까지 쓰셨어요. 근데 제가 이렇게 방송을 듣다 보니까 이럴 수도 있잖아요. 그냥 내가 공부해서 아는 걸로 내가 사업하고 그거 가지고 내 이득 보면 되는데, 대표님은 이걸 누구한테 막 전해주고 싶으신가 봐요.

◆ 김미경> 본능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30년간 넘어져보고 여기서 이러면 넘어져요. 그러니까 이렇게 하세요. 넘어졌을 때 이렇게 일어나세요. 저 점프할 때는 이렇게 하세요. 이런 것들을 계속 얘기를 해왔잖아요. 본능인 것 같아요. 우리 직원들이 옆에서 그만 좀 다른 사람 걱정 하고 대표님이나 하시라고, 진짜 그런 말을 정말 많이 해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2년 동안 고립돼 있어. 마음만 외로우면 되는데 이게 몸이 외로우면 면역이 떨어지고 면역이 떨어지면 자신감이 결여되고, 이게 분명히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쳤을 거야. 자, 이거 어떻게 해야 되겠냐. 우리가 새벽에 챌린지 시작해보자. 그러면 그만 좀 하세요. 이러는데 제가 막 궁시렁궁시렁하면 반드시 합니다.

◇ 김혜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모였으니까. 그런데 함께하시는 분들을 왜 짹짹이라고 호칭을 하셨어요.

◆ 김미경>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들을 얼리버드라고 하잖아요. 버드니까 새 종류인데 우연히 첫날 만 명이 넘게 오셨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여러분을 뭐라고 불러줄까요, 라고 그랬더니 댓글로 다들 본인들을 짹짹이라고 불러달라는 거예요. 좋아요. 그러면 내가 지금부터 “모닝,” 그러면 여러분들은 ”짹짹.”

◇ 김혜민> 그렇군요. 그럴 때 진짜 자기발전 동력기 막 돌아가는 거죠. 사람들의 그 소리 들으면.

◆ 김미경> 네. 정말 자기발전이 가장 잘 되는 방법은 남의 힘을 빌려 쓰셔야 합니다. 자기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지금 한 만 명이 넘게 와서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하면 9999명이 나를 기다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는 거거든요. 혹시 동네 수명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왜, 할머니들 오래 살죠. 할아버지보다. 그래서 되게 친하잖아요. 연결돼 있어요. 서로 고립되지 않고, 외롭지 않고. 그러니까 누구 좀 아프면 언니 일어나, 그러면서 같이 붙어있고 막 죽으려고 그러면 살려놓고, 죽으려고 그러면 살려놓고, 엄청 오래 살잖아요. 그런데 그게 뭐냐면 원래 할머니 수명이 80이었다면 동네 수명 9살 끌어다 써서 89세를 사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디지털 세계일수록 우리 되게 외로운 노동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직장에서 막 으쌰으쌰가 아니고 재택이 얼마나 많아요. 노동이 외로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연결되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외롭게 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어차피 판이 디지털로 다 옮겨가요. 코로나 끝나도 우리가 음식을 식당에 전화해서 시켜 먹을 수 없어요. 전화하면 식당에서 뭐라고 그러게요. 이 시스템을 안 받는다고 앱으로 접속하라고 그러죠. 우리는 못 돌아가요. 이미 다 넘어왔거든요. 그래서 더 외로워지실 거예요. 외로워질수록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고 여기서 연결되는 방법을 찾아야 나도 살고 내 직업도 살고 내 사업도 살거든요. 그래서 요즘에 제일 심각한 게 디지털 격차입니다.

◇ 김혜민> 그럼요. 그걸로 인해서 모든 부의 격차도 벌어지고 사회적 지위도 벌어지고요.

◆ 김미경> 이제는 은행도 점점 다 문을 닫기 시작하고요. 이제 디지털로 가시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60대 이상, 아니면 50대 이상 중에서 나는 디지털 몰라도 돼. 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예측하지 못한 많은 것에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세븐테크 같은 책을 한번 교양서라고 생각하고 쭉 읽으시면 느낌이 앞으로 세상은 여기로 가는구나. AI 있어도 AI 때문에 사라지는 직업이 100개라면 AI 때문에 생기는 직업이 150개네. 그러면 나는 사라지는 쪽 100개를 볼까, 생기는 쪽 150개를 볼까. 그런데 공부를 조금 하긴 해야 되네. 근데 그냥 남의 머릿속에 들어간 건 다 내 머릿속에도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야. 뭐가 어려워. 그냥 하자. 그러고 나서 책 한 권만 읽어도 자신감이 지금보다 한 3배 생기십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김혜민> 이 책에도 나오지만 대표님이 처음에 이거 세븐테크로 강의해보자, 했을 때 스태프들이 여성들이니까 여성들은 기술에 대한, 저도 괜한 그런 두려움과 마음이 있는데, 그렇게 반응했다는 얘기를 봤는데 실제 어때요. 이 책을 읽고 공부를 한 그 여성들이 이 기술에 대해서 개념들이나 마음가짐이 바뀌던가요.

◆ 김미경> 자기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사업 아이디어가 한 10개 생겼다. 그리고 내 사업이 어디로 가야 되는지 방향이 생겼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다음에 미래가 엄청 무서운 건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역시 기술은 사람을 위해서 진화하고 있구나.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몇 개의 방송국에서 개인 방송이 얼마나 많아졌어요. 이거 해서 먹고 사는 직업 생태계가 엄청나게 생겼죠.

◇ 김혜민> 대표님. 왜 자꾸 그 얘기하세요. 저 불안하게.

◆ 김미경> 아니에요. 같이 공존하는 거니까요.

◇ 김혜민>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 앞에 두고 자꾸 그 얘기를 하세요. 저도 고민을 좀 해봐야 될까 봐요. 이제라도.

◆ 김미경> 아니에요. 여기 좋아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뜻이냐 하면 중앙화 된 거에서 중앙화 되지 않고 개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술이 작동함으로 인해서 개인이 살아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웹 2.0이라고 해서 1.0은 검색만 했던 거. 2.0은 소셜에서 서로가 거래하고 소통하고 서로 물건도 팔고 할 수 있었던 것. 3.0은 간단히 말하는 가장 큰 차이는 평면 웹이 공관 웹이라는 메타버스로 바뀌는 것. 그리고 경제 생태계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바뀌는 것. 이러거든요. 그래서 개인에게 권력을 주고 개인이 강화돼요. 이게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문제가 뭐냐 하면 개인이 강화된 세상은 개인이 자기가 먹고 살 책임도 갖는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공부하고 따라잡는 사람은 훨씬 더 수익이 커지는데, 반대로 약화된 개인은 옛날에는 집단 체제잖아요. 만 명 정도 뽑으면 거기에 들어가서 일하면 되잖아요. 이제는 그것이 뿔뿔이 흩어져서 하나하나하나의 자신의 IP가 인터넷 세상에서 연결이 된다면 내 IP가 강하지 않고 내 IP가 똑똑하지 않으면 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그래서 제가 그것 때문에 너무 걱정이 돼서 이런 걸 하고 가르쳐 드리고 빨리 공부를 시작하시라고, 지금 정확히 말하면 정말 it에 대해서 능한 사람들조차도 뭐라는지 아세요. 숨이 찰 정도로 매일 속도가 빠르대요. 그들도. 그러니 다 만들어지고 나면 일반인들은 공부할 양이 너무 많아서 못 따라잡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접근할 수 있을 만큼. 아이, 근데 뭐 어려워요. 책 한 권이면 되는데. 그렇게 시작하는 거죠.

◇ 김혜민> 아니, 저 갑자기 궁금해진 게 이런 거예요. 대표님. 우리 예전에 공부할 때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 펴놓고 각자 공부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어떤 사람은 도표를 그린다든지. 어떤 사람은 자기만의 그림을 그린다든지. 대표님은 공부할 때 어떻게 해요. 그냥 펴놓고 요점 정리, 이런 거 해요. 아니면 그냥 쭉 읽으면서 그냥 쫙 흡수해요.

◆ 김미경> 그게 되게 궁금하셨어요.

◇ 김혜민> 저도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왜냐하면 대표님 공부 방법대로 따라 하면, 왜냐하면 공부할 게 너무 많으니까. 원래 공부 잘하는 애들 방법 따라 하면 좋잖아요. 그냥 줄줄 외워요? 읽어요?

◆ 김미경> 저는 누가 나를 테스트하는 거에 대해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제 공부는 항상 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거거든요. 생계 기반 공부예요. 그래서 목적이 분명해요. 만약에 예를 들어서 오프라인에서 강의한 김미경을 디지털에서도 계속 강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 거야, 라고 나의 아젠다가 딱 정해지면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씁니다. 미래 시나리오. 그러니까 이게 어떤 거냐면 옛날에 제가 썼던 리부트라는 책에서도 언급을 했었는데요. 이게 진짜 중요한데 기업들은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요즘처럼 이렇게 세상이 빨리 바뀌어. 그러면 코로나 이후 전담 연구진을 확 확보하고요. 아니면 돈 있는 데는 몇 십억씩 주고 컨설팅펌에다가 의뢰해서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써놔, 라고 해요.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무엇이 변화돼야 되는지. 그러면 제가 그때 그거 보면서 너무 억울했던 게 아니, 기업들은 이렇게 다 보고, 그러고 나서 이미 다 바뀌었어. 오늘도 보니까 신세계 백화점인가, 어딘가는 본인들이 고객들에게 NFT를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해서 이걸 딱 보면서 어머, 세상에 이거 6개월 전부터 준비했을 텐데. 그 NFT 개념이 우리나라에 처음 시작할 때인데. 기업은 이런 식이야. 이런 식으로 엄청 빨리 가요. 고객들은 NFT가 뭔지도 모르는데 벌써. 그러니까 뭐냐 하면 기업들은 돈이 있으니까 인재들을 데리고 굉장히 빠르게 저쪽 세상으로 훅, 디지털로 넘어갔고요. 문제는 고객들이 못 따라가는 거예요. 그거를. 그래서 개인은 개인의 생존 시나리오를 써야 해요. 그래서 저는 공부할 때 시나리오를 쓰면서 공부를 합니다. 목적을 갖고 분명히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마치 컨설팅 회사가 나한테 돈 받고 예측 시나리오 써주듯이 그런 식으로 문제 해결 시나리오를 쓰면서 해요. 책 읽고 시나리오 완성하고. 책 읽고 완성하고. 그래서 그걸 다 조합해봐요.

◇ 김혜민> 지금 말씀하시는 게 어른의 공부 방법인 것 같아요.

◆ 김미경> 그리고 중요한 건 실행입니다. 그러니까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한 10페이지쯤 갔는데 10페이지쯤에서 뭐라고 그러냐면 너만의 IP를 무엇인지 찾아라. 나왔어. 그러면 책 딱 덮어. 읽지 말고 내 IP가 뭐야 전복죽으로 잘 끓이는 거야, 뜨개질 잘하는 거야, 남 상담 잘해, 시어머니한테 말대답 꼬박꼬박 잘해서 살아남기. 이런 아주 사소한 거라도 IP 리스트를 쫙 만들고 이걸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게 뭐 있지. 그러면 또 책 읽다 보니까 디지털화하려면 이미지, 영상, 글에 능해야 한다. 봤더니 나는 글은 잘 쓰는데 영상을 못 해. 그럼 오케이. 나는 글 기반 SNS로 먼저 치고 들어가자.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서 책을 읽어나가야 돼요.

◇ 김혜민> 그러면 대표님. 저 같은 경우에는 안정적인 정규직 직원이잖아요. 기존의 방송국에. 그럼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제약이 많아요. 그러니까 개인이 진화하기에는 조직 안에 있는 사람이니까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러나 저는 이 조직 안에 있고 싶어요. 안정적인 직업이니까. 이런 사람은 어떻게 해야 돼요.

◆ 김미경> 안정적 직업이라고 그렇게 확신하시나요. 죄송합니다. 근데 이런 게 있을 겁니다. 얼마 전에도 언론사에 계신 분이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언론사도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려고 너무 애를 쓴대요. 왜냐하면 언론사도 이 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회사에서 사내 벤처를 하라고 하고 싶은 사람 손 들어라,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도 하는데 어떻게 준비하시면 되냐면 우리가 100살을 살아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 시간에는 이 시간에 충실하게 하시되, 중요한 건 다음 시간도 이 시간에 준비해야 돼요. 다가올 시간도. 예를 들면 저는 현재에다가 70%의 시간을 써요. 나의 모든 것을. 그리고 30%는 미래를 살아요. 미래를 현재에 가져와서 살아요. 그게 제가 하는 영어 공부죠. 그런데 지금 회사를 다니시니까 회사 다 티 나게 막 SNS 다 올리고 이렇게 안 하면 되잖아요. 모르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몰래 하세요.

◇ 김혜민> 원래 하려고 했는데, 오늘 대표님이 공식적으로 얘기하셔서 몰래는 못할 것 같고, 어떻게 제가 다시 끝나고 여쭤볼게요

◆ 김미경>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회사도 이럴 때는 영리해야 하거든요. 나만 이득이 되는 건 회사가 싫어하는데 나도 이득이 되고 있는 회사도 이득이 되는 방식. 그러니까 나는 회사의 힘을 빌려 쓸 수 있는 방식. 회사는 우리 혜민 님의 힘을 빌려 쓸 수 있게 서로 주고받고를 잘해야, 받은 만큼 딜을 잘해야 같이 성장할 수 있어요.

◇ 김혜민> 알겠습니다. 제가 오늘 대표님 이야기, 인터뷰가 아니라 거의 강연을 들은 기분인데 현재에 70%를 쓰고 미래를 위해 30%를 쓴다는 말씀도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았고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의 시나리오를 만들라. 그리고 내가 창조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서 스스로 경제 생태계가 되라. 여러 가지 말씀이 정말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지금 문자로 많은 분들이 문자 보내주고 계세요. 우리 6002님은 50대 초반에 소상공인인데 제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이 나이에 공대 갈 수도 없고요. 아날로그를 이겨내려니 몸이 너무 힘드네요. 하셨고 6367 님은 저는 63세인데 감동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 보내주셨어요. 자, 마지막으로 아직도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 김미경> 지금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렇게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걸 모르는 분들은 없어요. 그런데 뭐가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계세요. 그럴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질문하지 마십시오. 세상이 복잡할 땐 아는 게 없는데 질문하면 뭐예요. 못 푸는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변할 때는 질문을 줄이고 행동을 늘리는 게 제일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가만 있어봐. 예를 들어 NFT, 미쳤냐. 아니, 그걸 왜 천만 원을 주고 사. 그렇게 계속 10년 내 질문만 하세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유가 있겠지. 왜 그런지 들어가서 한번 볼까? 이러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 거예요. 물론 지금은 꼭 아셔야 할 것. 제가 주의사항 말씀드릴게요. 메타버스건 NFT건 지금 현재 웹3.0인데 애플리케이션으로 우리한테 먼저 와서 활용성을 자랑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시장이 위험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처음에는 개발자들 몇 명과 그리고 거기에 능한 사람들 몇 명이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공부만 하고 계세요. 공부하고 약간 들여다보고 계시지, 그걸 너무 체험하려고 그러다가 손해가 나는 일은 절대 없으셔야 되고요. 중요한 건 공부하면서 즉각적으로 체험해라. 들어가서 봐라. 이겁니다.

◇ 김혜민> 공부하면서 체험하고 너무 위험한 것들은 조금 기다리고 공부해라, 라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 정말 대표님의 자기발전 동력기가 계속계속 돌아가도록, 그리고 그 돌아가는 힘으로 우리 모두도 좀 함께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 김미경> 네, 여러분 힘내십시오.

◇ 김혜민> 고맙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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