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오미크론 치명률 낮아지는데...확진 영유아 잇따라 사망, 왜?

[뉴스라이브] 오미크론 치명률 낮아지는데...확진 영유아 잇따라 사망, 왜?

2022.02.25.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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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은 16만 명대로 발표가 나왔는데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확산세가 조금은 주춤한 건가요?

[김정기]
아직까지는 그렇게 판단하기는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고요.

이번 주말을 넘어가는 시기까지 전체 경향성을 파악해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일단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신규 확진자 규모 20만 명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지금 한동안 계속 더블링이 발생을 했었거든요.

그렇게까지 증가는 하지 않고 증가세는 계속 유지를 하되 더블링까지는 아닐 거다. 그래서 앞으로 20만 명 신규 확진자 규모가 넘어가게 되면 증가 속도는 다소 주춤하면서 정점을 향해서 계속 증가세는 보일 거다, 이렇게 예측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점이 언제, 몇 명까지 나올지 이것도 중요해보이는데요.

[김정기]
이 부분은 방역 당국 입장도 그렇고 전문가들 입장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 30만에서 40만 사이 정도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정점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정점에 도달했을 때 그 수준이 다시 감소세로 급격하게 전환할 수도 있고 한동안 그런 규모를 일정 기간 유지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는 저는 과거에 오미크론이 우점화되기 전에는 우리나라는 해외 사례 대비 비교를 했을 때 한 4월경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우리나라 그동안 방역조치가 여러 부분에서 급격하게 완화가 된 부분이 있거든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급격한 변화는 없었습니다마는 실제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진단검사 방법도 바뀌게 되고 자가격리 기간도 단축되고 이런 등등의 방역조치 완화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앞당겨지면 3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정점에 도달하고 일정 기간 정점 상태를 유지하다가 감소세로 전환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중요한 지표가 위중증 환자인데 위중증 환자는 지금 600명대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확진자 추이를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신현준 기자.

[기자]
신현준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는 줄어들었는데 여전히 1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6만 5,890명입니다.

전날보다 4천 명 넘게 줄었지만사흘째 17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보다는 3.1배, 5주 전보다는 2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부터 신규 확진자가 매주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더블링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달 정점에 달한 이후 서서히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16만 5,749명, 해외유입이 141명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74명 증가한 655명으로, 한 달여 만에 6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4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783명입니다.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도 하루 사이 6만여 명 급증해 65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65만 181명으로, 전날보다 6만 2,483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루 두 번씩 모니터링을 하는 집중관리군은 9만 2,751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늘면서 40%를 넘어섰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8%로, 전날보다 1.7%포인트 올랐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0.8%포인트 높은38.7%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유행의 정점이 언제 올지도 관심인데요. 정부가 다음 달 중순 확진자는 25만 명 규모로 예측했죠?

[기자]
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언제일지 궁금하실 텐데, 많은 전문가가 3월 중순에 하루 확진자 25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우리의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 병상가동률 같은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다음 달부터는 확진자 가족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수동감시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 완료자만 수동감시를 했고,미접종자는 7일 동안 격리했는데요.

확진자의 동거인을 일일이 파악해 예방접종 이력에 따라 격리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게 보건소의 큰 부담이었다며, 3월 1일부터는 스스로 격리 수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 검사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학교의 경우엔 2주 동안 새 학기 적응주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월 13일까지 교육 당국의 지침에 따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앵커]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미크론 확산세와 관련해서 짚어봤는데 이와 관련한 궁금증을 좀 풀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저희가 아까 취재기자와도 얘기를 해봤는데 영유아 사망 사례가 연이어서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미크론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또 숨지는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아이들 같은 경우에 특별히 면역력이 약한 건가요, 오미크론에 대해서?

[김정기]
아이들이 오미크론에 대해서 면역력이 더 약하다.

또는 병원성이 강해졌다라고 보기는 다소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과거 델타보다도 오미크론이 훨씬 전파력이 높다 보니까 지금 현 시점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노출 위험도가 훨씬 증가를 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다 보니까 아이들 중에 감염되는, 그러니까 절대수치가 늘어나면서 그중에 위중증, 사망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병에 따라서 아이들의 병원성이 달라지는 사례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A형 간염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낮은 연령대가 병원성이 약하고요.

성인이 되었을 때 감염되면 병원성이 높아지는 경향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대표적으로 우리가 호흡기 세포 융합바이러스라 그래서 RSV라고 하는 바이러스가 있는데 이게 감기 바이러스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특히 영유아가 감염됐을 때 또는 노인 연령층이 감염됐을 때는 폐렴으로 악화되면서 위중증으로 가는 사례들이 종종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19, 그러니까 오미크론 포함해서 호흡기 바이러스다 보니까 아마 RSV라고 하는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영유아 같은 경우에는 면역 시스템이 다 형성이 안 됐기 때문에 한꺼번에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늘어나게 되면 분명히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이 상당히 걱정인 게 약을 또 함부로 먹일 수도 없고, 영유아는. 그리고 막상 또 아이 상태를 새벽에 어디에 전화해서 물어봐야 될지도 막막하고. 어떤 경우에 바로 응급실로 가야 되고 또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 겁니까?

[김정기]
일단 성인도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마는 특히나 아이들은 열에 굉장히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계속 지속이 되면 코로나19에 의한 병원성뿐만 아니라 열에 의한 부작용도 분명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체온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그리고 특히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흉통이라든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게 되면 일단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코로나19 같은 경우에 성인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 같은 경우에 심근염을 발생시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흉통이라든가 가슴 답답함, 이런 증상 그리고 고열이 지속되는 이런 핵심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 같은 경우에 백신 접종 관련해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이것도 궁금한 분들 많을 텐데 최근에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이들 같은 경우에 혹시 노바백스로 백신 접종을 할 가능성은 없는지. 어떻습니까?

[김정기]
지금 단계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에 대해서도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해도 백신 접종에 의한는 이상반응 사례는 극히 드물 거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대표적인 이유가 우리가 독감 백신 같은 경우에 그러니까 노바백스 백신하고 정확하게 일치하는 플랫폼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독감 백신은 주로 사백신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고요.

지금 노바백스 같은 경우는 항원합성백신 형태거든요. 재조합단백질 백신인데 일단 큰 카테고리에서는 유사한 플랫폼이다라고 볼 수 있고 독감백신 같은 경우에는 3세 이상의 연령대에 대해서는 성인과 동일한 양을 접종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노바백스도 성인과 유사한 용량을 아이들에게 접종을 해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임상시험 결과가 아직은 없다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노바백스 백신이 정식 승인 백신이기 때문에 이게 허가 외 사용이라고 해서 오프라벨 적용은 가능하다고 볼 수가 있는데 우리나라가 이게 법적인 부분이 형성이 안 돼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오프라벨이 적용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이게 안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부분을 법을 일시적으로, 한시적으로 개정을 해서 적용도 가능은 한데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한테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한 해외 사례가 없다 보니까 우리 규제 기관, 그러니까 방역 당국에서도 아무래도 부담을 갖지 않나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노바백스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저희가 지금 오미크론 관련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보고 있는데요. 다음 궁금증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3차 접종을 하면 오미크론 치명률은 거의 0%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3차 접종한 지 조금 됐는데 그래도 그런가요? 이렇게 궁금한 분들이 있더라고요.

[김정기]
현재까지는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데이터도 과거의 데이터를 종합해서 발표를 했던 거기 때문에 현재 시점까지는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 연구 결과에 의해서도, 그러니까 3차 접종 이후에 3개월이 지나서 4개월부터는 급격하게 중화항체가가 감소한다. 이 결과는 영국에서 동일하게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4개월부터는 실제로 예방효과가 3차 접종 이후에 오미크론에 대해서 70% 정도의 예방효과를 보인 반면에 4개월부터는 20~40% 정도밖에 효과를 못 보인다라고 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지금 12월, 1월 이 당시에 3차 접종을 받으신, 특히 60세 이상의 고연령층 같은 경우에는 지금 시점부터는 서서히 중화항체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볼 수 있고.

[앵커]
그러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건가요?

[김정기]
그렇죠. 돌파감염 사례가 많아지게 되고 그리고 여기에 따라서 중증화로 가는 비율도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지금 정점 시기를 앞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특히 3월 또는 이 시기를 보고 있거든요.

이 시기가 되면 일부의 3차 접종을 초기에 받으셨던 분들에 있어서,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급격하게 예방효과나 위중증을 막는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서 과거에 우리 12월에 델타 유행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 또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교수님. 4차를 또 맞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지금 그거는 공식화된 계획은 아닌 것 같아서요.

[김정기]
지금 4차 접종 계획은 면역저하자들 위주로 해서 접종 계획이 수립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일반, 그러니까 60대 이상 포함해서 일반 국민들에게 접종하는 계획은 없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감염에 조심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더불어서 앞서도 소아, 청소년들 말씀하셨는데 이 연령대가 지금 3월 개학과 맞춰서 당시가 정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 청소년 감염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를 하게 되면서 입원율도 굉장히 높아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감염, 특히 영유아 굉장히 주의 깊게 봐야 된다. 특히 소아청소년이 입원할 수 있는 병상 관리도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추가 접종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노바백스 백신이 나오면서 추가접종, 이제 섞어서 맞아도 된다. 1, 2차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맞은 경우에 추가 접종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얀센 백신 맞은 분들 같은 경우에 2차로 모더나를 맞았다. 그러면 3차로 노바백스를 맞을 수도 있는 겁니까?

[앵커]
아직까지는 그렇게 세 가지를 섞어서 맞는 것은 허용이 아직 안 되고 있는데 향후에, 제가 보기에는 세 가지를 굳이 혼합해서 교차접종을 했더라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 단계에서 1, 2차 접종을 mRNA 백신으로 맞으신다면 3차를 노바백스로 맞으려면 의사소견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mRNA 백신을 맞고 본인이 굉장히 심각한 이상반응이 있었다라는 의사소견이 있으면 3차로 노바백스를 맞을 수 있는데 어쨌든 지금 계약 물량은 2000만 명분이지만 들어오는 공급되는 도입 물량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보니까 일단 미접종자 위주로 해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우리가 백신접종과 또 하나의 축이 바로 먹는 치료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요즘에 양성이 신속항원검사에서 나와도 PCR을 받지 못해서 약을 빨리빨리 제때 며칠 안에 받아야 되는데 시간이 늦어진다는 우려가 많아서 그냥 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와도 치료제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제가 보기에는 그 답변에 앞서서 일단 임상시험 단계에서 임상증상을 보인 이후 5일 이내 복용하는 방안이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6일, 7일째 복용을 해도 효과는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분명히 효과는 남아있을 거다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꼭 그런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앵커]
언제 먹든 도움은 되는군요?

[김정기]
도움은 될 수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진단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금 검사 건수가, PCR 검사가 거의 최대치에 도달했거든요.

평일 기준에는 60만에서 80만 건 정도가 나오고요. 주말에는 한 40만 건 정도 진단검사 건수가 나오다 보니까 PCR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하루 이틀 지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보이고 임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 처방을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리가 독감 걸렸을 때 타미플루도 기본적으로 진단, 확진 판정을 신속항원검사로 하고 있거든요. 물론 지금 위양성 결과가 경우에 따라서, 최근에는 10%라고 보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23~24%의 위양성 결과가 나왔었거든요.

그렇게 되면 코로나19에 감염이 안 됐는데도 팍스로비드 처방받는 사례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보고 어떻게 보면 그 경우에는 오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지금 PCR 검사 건수를 더 확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증상이 있고 그리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보였으면 처방을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음성이지만 팍스로비드를 복용했을 경우에 큰 부작용 같은 것은 없을까요? 그게 조금 우려가 되는데.

[김정기]
팍스로비드가 아직까지 안전성에 있어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보기에는 좀 빠르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타미플루는 의약품 중에서 굉장히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 중의 하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물론 위양성이 나왔더라도 처방을 받아도 크게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아직 팍스로비드는 좀 더 지켜보기는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정연 (kjy75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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