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신라젠 사건 대법원으로...쌍방 상고

'배임·횡령' 신라젠 사건 대법원으로...쌍방 상고

2022.03.03.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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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상장폐지 위기를 부른 경영진 횡령·배임 사건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신라젠 문은상 전 대표의 변호인과 검찰은 오늘(3일) 징역 5년과 벌금 10억 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상고장을 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유령회사를 세운 뒤 자본 없이 회사 지분을 대규모로 취득해 천9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문 전 대표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과 벌금 350억 원을 선고했지만, 지난달 2심 법원은 징역 5년 실형은 유지하면서도 배임 피해액을 10억5천만 원으로 대폭 적게 판단해 벌금 액수를 10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신라젠은 주식 거래가 정지됐고, 상장 폐지 위기도 맞았지만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일단 6개월 동안 개선 기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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