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며 편의점 찾은 여성 "도와주세요"...뒤쫓아 온 남편 현행범 체포

피 흘리며 편의점 찾은 여성 "도와주세요"...뒤쫓아 온 남편 현행범 체포

2022.03.04.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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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을 피해 편의점으로 도망간 아내를 뒤쫓아 간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관악구의 주거지에서 아내 A 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입에서 피를 흘리는 상태로 인근 편의점으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강 씨는 A 씨를 뒤쫓아 편의점까지 찾아갔지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발견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출동 20여 분만에 편의점 인근에서 강 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강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강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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