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단체, 정부에 "한의사도 신속항원검사 시행하겠다" 선언

한의사단체, 정부에 "한의사도 신속항원검사 시행하겠다" 선언

2022.03.21.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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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원, 한방병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검사와 진료에 한의사 투입은 당연한 조치로, 건강보험 수가까지 적용해야 한다며 정부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습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특정 직역의 눈치만 보고 있는 방역당국의 우유부단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시각부터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본격 시행을 선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한의원, 한방병원 등 한의 의료기관에서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방역당국은 명확한 근거나 설명 없이 이에 대한 답변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의협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의료인인 한의사가 검사와 진료에 투입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이자 상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의 참여를 애써 외면하고 가로막고 있는 부당한 행태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의협은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한의사의 참여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하면서, 한의사가 신속항원검사 시행 시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의협은 2만 7천여 명의 한의사들은 국가 감염병 예방과 처치에 한의사의 참여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의 발빠른 조치를 기대한다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시행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와 환자 처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한의계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실시 여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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