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살인' 피의자 검거 장기화되나?...경찰 전담팀 확대

'가평 살인' 피의자 검거 장기화되나?...경찰 전담팀 확대

2022.04.09.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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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과 경찰이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들을 잡기 위해 나섰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고 경찰은 전담팀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살인 사건 용의자들이 여전히 잡히지 않은 겁니까?

[기자]
네,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조사에 불응하고 도주한 지도 벌써 4달 가까이 지났지만 두 사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받으려고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5월 경기도 용인시 낚시터에서 수영을 못 하는 피해자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하고,

같은 목적으로 같은 해 2월, 강원도 양양군 펜션에서 피해자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복어 독을 먹였는데 왜 죽지 않느냐'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최근에는 이은해가 2010년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나 2014년 태국 파타야 해변 익사사고와 연관됐다는 의혹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검찰은 체포 영장 만료를 닷새 앞둔 지난 7일 3개월짜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습니다.

수사팀이 피의자 체포의 적기를 놓치면서 행방이 묘연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개수배 뒤 1주일 정도가 지나고서야 경찰에 공조 요청한 것을 두고도 뒷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좀 더 빨리 검거 전문가가 많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 겁니다.

검경은 그제 인천지검에서 회의를 열고 그간의 수사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인천경찰청도 전담팀 규모를 더 늘려 이은해와 조현수를 추적하는 한편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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