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주 후 새 변이 등장...100만 명 넘는 유행 올 수도"

"10∼14주 후 새 변이 등장...100만 명 넘는 유행 올 수도"

2022.04.20.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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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새 변이 출현과 면역력 감소로 가을 재유행을 전망했습니다.

최대 100만 명 넘는 확진에 누적 사망자도 2천 명이 넘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는데,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환자 감소세에도 정부는 가을 재유행 가능성을 언급해왔습니다.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늦가을 무렵에는 새로운 유행 또는 환자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예측도 다르지 않습니다.

한 변이가 우세화된 이후 10주에서 14주 유지되는 패턴을 고려하면 ,

지난달 말 우세종이 된 스텔스 오미크론 'BA.2'를 대체할 새 변이가 올해 하반기 유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면역 회피력이나 전파력은 기존 변이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는데, 면역 회피 수준이 50%에 달한다면 100만 명 넘는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11월에서 내년 초 재유행을 전망한 다른 전문가도 면역 정도를 변수로 꼽았습니다.

가을 유행 전 4차 접종 여부와 접종자 수, 연령대를 달리해 피해 규모를 예측했는데, 누적 사망자가 최대 2,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우리나라 국민의 면역력이 아무리 많이 떨어진다고 해도 세포 면역이 있기 때문에 라게브리오나 팍스로비드, 렘데시비르 같은 치료제를 초기에 잘 사용한다면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에 대응 가능한 범코로나 백신이 재유행 전에 개발된다면, 이 백신을 도입해 고위험군부터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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