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권영세 일가 사업에 돈 대준 대한방직 수사 착수

경찰, 권영세 일가 사업에 돈 대준 대한방직 수사 착수

2022.04.21.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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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형제 사업에 대한방직이 거액의 돈을 대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대한방직 현직 감사와 소액주주 연합 대표 A 씨가 설범 회장과 김인호 대표를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지난 2012년 권 후보자 형제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중국 사업을 위해 홍콩에 자회사를 세운 뒤 투자 유치에 나서자 대한방직이 11억 5천5백만 원을 투자한 뒤 돌려받지 않고 회계상 모두 손실 처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발인들은 설 회장이 투자금 상당을 개인적으로 돌려받아 딸에게 증여했거나, 권 후보자에게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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