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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물가 상승에 더해 커피 원두값까지 오르면서 커피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이미 올해 초 대부분 가격을 올렸지만, 소규모 카페들은 쉽게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저는 서울 강북구에 있는 카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동네 카페에서 요즘 장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최대 10명 정도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작은 동네 카페입니다.
바로 뒤편 가격표를 보시면, 아메리카노는 한 잔에 3천 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카페 사장님은 속앓이를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커피 원두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1kg에 2만 원이던 원두값이 지금은 2만4천 원으로 불과 두 달 사이에 20% 정도 올랐고요,
여기에다 주요 판매품목인 이 빵들도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밀가루 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골목 상권에서는 손님들이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쉽게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카페 사장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영숙 / 카페 사장 : 동네 안에 있는 작은 카페이다 보니 단골 위주로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한테도 하루에 2잔, 3잔만 드시는 분들한테는 천 원만 올라도 오백 원만 올라도 부담이 되죠]
원두 가격이 오른 이유부터 설명 드리자면 기후 변화 영향이 큽니다.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커피 주요 생산지인 브라질의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코로나 19로 빚어진 물류 차질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부터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한 겁니다.
이 때문에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는 올해 초 줄줄이 커피값을 올렸는데요,
대표적으로 스타벅스가 올해 초, 7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메뉴별 가격을 100원에서 400원까지 올렸고,
커피빈 역시 올해에만 두 차례나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5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밖에도 투썸플레이스나 할리스 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 대부분이 커피값을 이미 올린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번 주에 발표한 10대 긴급민생안정 대책에 수입 원두에 붙는 세금을 면제해주는 안을 포함 시켰습니다.
수입 커피와 코코아에 붙는 부가가치세 10%를 이번 달부터 감면해주기로 한 건데요,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북구에 있는 커피 가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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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에 더해 커피 원두값까지 오르면서 커피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이미 올해 초 대부분 가격을 올렸지만, 소규모 카페들은 쉽게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저는 서울 강북구에 있는 카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동네 카페에서 요즘 장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최대 10명 정도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작은 동네 카페입니다.
바로 뒤편 가격표를 보시면, 아메리카노는 한 잔에 3천 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카페 사장님은 속앓이를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커피 원두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1kg에 2만 원이던 원두값이 지금은 2만4천 원으로 불과 두 달 사이에 20% 정도 올랐고요,
여기에다 주요 판매품목인 이 빵들도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밀가루 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골목 상권에서는 손님들이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쉽게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카페 사장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영숙 / 카페 사장 : 동네 안에 있는 작은 카페이다 보니 단골 위주로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한테도 하루에 2잔, 3잔만 드시는 분들한테는 천 원만 올라도 오백 원만 올라도 부담이 되죠]
원두 가격이 오른 이유부터 설명 드리자면 기후 변화 영향이 큽니다.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커피 주요 생산지인 브라질의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코로나 19로 빚어진 물류 차질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부터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한 겁니다.
이 때문에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는 올해 초 줄줄이 커피값을 올렸는데요,
대표적으로 스타벅스가 올해 초, 7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메뉴별 가격을 100원에서 400원까지 올렸고,
커피빈 역시 올해에만 두 차례나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5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밖에도 투썸플레이스나 할리스 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 대부분이 커피값을 이미 올린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번 주에 발표한 10대 긴급민생안정 대책에 수입 원두에 붙는 세금을 면제해주는 안을 포함 시켰습니다.
수입 커피와 코코아에 붙는 부가가치세 10%를 이번 달부터 감면해주기로 한 건데요,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북구에 있는 커피 가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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