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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를 아십니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있는 충정아파트입니다.
서울시가 그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마포로 5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한 눈에 봐도 아파트가 많이 낡았죠? 곳곳에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금이 간 모습입니다.
이 아파트의 나이는 무려 85살, 일제강점기 시절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4층에서 5층으로 증축을 한 번 했을 뿐, 아직도 1937년 지어진 모습 그대로 꿋꿋이 서 있습니다.
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준공 당시에는 건축주인 도요타 다네오의 이름을 따서 '도요타아파트' 라 불렸고요.
6.25 전쟁 이후 한국 정부에 양도가 됐고, 70년대에는 유림 아파트, 80년대 들어 지금의 충정 아파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습니다.
사실 이 아파트는 안전등급 E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재난위험시설인겁니다.
때문에 그동안 인근 주민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에는 지역 유산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보존하기로 결정이 됐다가 이번에 철거가 결정된 것입니다.
시원 섭섭한 마음이 드는데요.
그래서 서울시는 같은 위치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5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충정아파트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YTN 김보리 (kbr093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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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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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봐도 아파트가 많이 낡았죠? 곳곳에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금이 간 모습입니다.
이 아파트의 나이는 무려 85살, 일제강점기 시절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4층에서 5층으로 증축을 한 번 했을 뿐, 아직도 1937년 지어진 모습 그대로 꿋꿋이 서 있습니다.
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준공 당시에는 건축주인 도요타 다네오의 이름을 따서 '도요타아파트' 라 불렸고요.
6.25 전쟁 이후 한국 정부에 양도가 됐고, 70년대에는 유림 아파트, 80년대 들어 지금의 충정 아파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습니다.
사실 이 아파트는 안전등급 E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재난위험시설인겁니다.
때문에 그동안 인근 주민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에는 지역 유산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보존하기로 결정이 됐다가 이번에 철거가 결정된 것입니다.
시원 섭섭한 마음이 드는데요.
그래서 서울시는 같은 위치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5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충정아파트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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