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는 땀으로 맞서라!...시민들의 이열치열 여름나기

더위는 땀으로 맞서라!...시민들의 이열치열 여름나기

2022.07.10.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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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여름 참 습하고 덥죠.

그런데 이런 찜통더위를 오히려 열기와 에너지로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열치열로 더위를 쫓는 사람들, 강민경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여름날 태양 볕이 정면으로 내리꽂히는 휴일 야외 잔디 운동장.

찜통더위 속에 펼쳐지는 풋살 경기는 보는 사람까지도 힘이 솟게 합니다.

"됐어 됐어! 나이스!"

한여름 열기는 골망을 흔드는 짜릿한 기분으로 털어냅니다.

여럿이 어울려 땀을 쏟은 뒤 선풍기를 쐬며 물 한 모금을 들이키자, 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물러갑니다.

[정원영 / 인천 부평구 : 땀 한 번 흘리면 훨씬 개운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묵찌! 묵찌!"

야외 농구 코트는 방학을 맞아 뛰쳐나온 학생들로 꽉 찼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땀에 젖어 코트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한바탕 뛰다 보면 즐거움 속에 더위는 잊어버리게 됩니다.

[조한서 / 서울시 화곡동 : 덥고 습해도 친구들하고 같이 나오니까 재밌어요.]

냉면이나 빙수도 좋지만, 매운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여름날의 별미입니다.

그릇 한가득 담긴 새빨간 낚지 볶음이 보기만 해도 맵지만, 한 입 먹자 스트레스와 더위가 날아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이정자 / 서울시 불광동 : 매콤한 걸 먹고 나니까 활력이 넘치는 거 같아요. 더위도 싹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폭염에 장마, 열대야가 번갈아 몰아치며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휴일.

시민들은 올해도 이열치열로 덥고 짜증 나는 불볕 여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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