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NFT로 만들었다? 세계 최초 와인 투자소 만든 발명영재

와인을 NFT로 만들었다? 세계 최초 와인 투자소 만든 발명영재

2022.07.13.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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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NFT로 만들었다? 세계 최초 와인 투자소 만든 발명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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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상욱 블링커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매주 수요일은 대한민국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우리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기초가 되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늘 궁금한데요. ’독특허지 기특허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발명영재에서 혁신적인 창업가로 성장한 분을 모시고 혁신의 비결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블링커스의 박상욱 대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상욱 블링커스 대표(이하 박상욱): 안녕하세요.

◇ 이현웅: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박상욱: 안녕하세요. 세계 최초 와인 및 주류 NFT 은행, 뱅크오브와인 플랫폼을 운영중인 블링커스 주식회사 박상욱 대표입니다.

◇ 이현웅: 뱅크오브와인이요? 와인 은행? 어떤 곳인지 전혀 짐작이 안되는데요?

◆ 박상욱: 뱅크오브와인(Bank of Wine)은 국내 최초 와인 및 주류 NFT 투자거래소입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와인은 해당 빈티지에 한정 생산되는 특성상 보관만 잘해도 가격이 계속 오르지만, 국내 주류법상 개인이 와인을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 없었습니다. 뱅크오브와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너리, 양조장으로부터 직접 확보한 정품 와인 현물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NFT를 와인 교환권 형태로 발급합니다. 사용자는 기존에 불가능하였던 온라인 와인 선물을 NFT를 통해 선물할 수 있으며, 마켓플레이스에서 합법적이고 안전한 실시간 와인 투자 거래를 통해 수익 실현도 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NFT가 와인이 주는 경험과 추억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거네요. 와인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느껴지는데,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박상욱: 해외 출장이 잦으신 부모님께서 귀국하실 때마다 각국의 와인을 가지고 오시고는 했는데,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따라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와인인지도 모르고 마셨지만, 계속 마시다 보니 각 와인마다 특징과 역사적 배경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학사 장교로 복무한 39개월중,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와인 공부와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에 투자했고, 공부할수록 와인의 매력에 깊게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와인 모임에서 와인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대화하며 자연스레 와인 시장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깨닫게 되었고, 와인 분야 창업까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와인을 NFT로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요?

◆ 박상욱: KAIST 대학원에서 NFT에 대한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요. NFT는 복제가 불가능한 한정판으로, 그 희소성 때문에 갈수록 가치가 높아집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대체가 어렵고, 위변조 우려도 차단되는데요. 이와 같은 NFT의 특성이 와인의 대표적인 명제인 ‘잘 보관하기만 해도 계속 가치가 오른다’와 잘 부합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와인은 지금 이 순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싸다.’ 라는 와인의 투자성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서 사업으로서 가치 확장이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얻었고, 와인과 NFT가 결합된 ‘뱅크오브와인’을 창업 아이템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창업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터닝포인트가 있었다면요?

◆ 박상욱: 특허청에서 KAIST와 함께 운영하는 IP영재기업인교육원이란 곳이 있는데요. 발명영재 80여 명을 선발해서 2년간 발명·지식재산, 기업가정신, 미래기술, 인문학 등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제가 이곳의 1기 수료생인데요. 영재기업인교육원 전에는 로켓공학자라는 막연한 꿈을 꾸었지만,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의 교육 이후 확실하게 제 사업 아이템을 통해 오롯한 마일스톤을 달성하는 기업경영인으로서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의 어떤 체험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나요?

◆ 박상욱: 멘토분들과의 만남과 동기 교육생들과 함께 채워온 시간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각 분야에서 성공하신 분들의 일대기를 직접 들으며 제가 생각하는 도전과 성공에 대한 스키마를 쌓을 수 있었으며, 동기들과 매일밤 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이야기하며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멘토분들과 영재교육원 동기들과 아직까지 자주 만나며, 지금도 함께 성장하는 과정중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박상욱: 뱅크오브와인 서비스를 런칭(Launching)할 때 비로소 왜 로켓이 발사될 때 쓰는 동의어 ‘런칭’을 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감히 로켓을 만드는 것과 비교할 만큼 어려운 과업을 진행하거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진 않았지만, 사실 정말 ‘갈아 넣다’ 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팀원들 모두 밤, 낮 주말 할 것 없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서 무언가 단단하고 오롯한 ‘The One’을 만들어 내는 이 세상의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그것이 세상에 없던 것이라면, 그리고 내가 만들어 보고 싶다면, 치열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창업의 세계로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 이현웅: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어떤 건가요?

◆ 박상욱: 앞으로 블링커스 주식회사는 와인 및 주류 상품의 NFT를 통한 디지털 자산화를 시작으로, 현실에서 소중한 가치와 재화를,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의 세계에서도 소유권을 보장하며, 안전하게 지켜드리고자 합니다. 블링커스 주식회사는 Web 3.0 시대 속에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가치가 오롯이 빛날 수 있도록, NFT를 통해 가장 범용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소유권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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